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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세상 이야기
2004.08.04 14:54

논산 연무대에 다녀와서(2002.5)

조회 수 113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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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 휴가를 내고 집사람과 함께 둘째가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것을 데려다 주고 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머리를 짧게 깎은 젊은이들이 많이 보였는데 다들 논산훈련소로 들어가는 중인 듯 하였다.
전에는 무심코 보아오뎐 그런 모습들이 모두 새롭게 보였다.
다들 부모나 친구들과 동행을 하고 있었고, 하나 같이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작별인사들을 하느라 바빴다.

군생활을 잘 하려면 빠릿 빠릿하고, 눈치빠르게 행동을 하고, 빨리 빨리 움직여야 할텐데
우리 둘째는 너무 순진하고 억척스럽지도 못하고, 빠릿 빠릿하지도 않은데다가 적정시기까지 놓쳐 대학을 졸업하고 입대를 하게 되었으니 고생은 하지 않을까 통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그리고 그동안 다른 아빠들처럼 그렇게 다정다감하지도 못하고, 조금 더 따듯하게 대해 주지도 못한 것들이 아쉽고, 아팠다.

논산훈련소 앞에 11시쯤 도착하여 점심시간이 아직 되지 않아 식욕도 없었지만 간단하게 이른 점심을 먹었다.
훈련소로 들어가 기념촬영도 하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1시에 입소식이 시작되었다.

모두들 핸드폰이나 소지할 수 없는 물건들을 가족들에게 넘겨주고 작별인사를 한 다음 다른 훈련생들과 함께 연병장에 모두 집합하였다.
간단한 예행연습을 한후 30분 정도 진행되는 입소식이 끝났다.

2년 남짓한 군 생활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부디 군 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건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집에 돌아와 난실에서 새싹들이 잘 나오고 있나 보려고 했지만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 ?
    habal 2004.09.03 22:34
    너무 걱정할것 없읍니다.
    그들이 우리보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고 , 영특하답니다.
    곧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게되고, 또 그들만의 세상을 배운답니다.
    부모의 걱정은 한낯 푸념으로밖에 않들릴겁니다.
    무관심이 그들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을 할수있게도와주는 길일겁니다.
    저두 그랫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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