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세상 이야기
2004.08.04 12:07

친구야 보고싶다!!!

조회 수 48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여름, 그러니까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우리고향 전남 장흥 관산을 다녀왔습니다.
아마 10년인지 20년인지 ...
오랫만에 고향가는 길이 가슴이 벅찼었습니다.

사촌 형집에 가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시절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붙어다니던 단짝을 불렀습니다.
야 나다
나가 누구여?
나여 오랫만이네 얼굴이라도 보고싶어서
잉 너여!! 아따 먼일이다냐?
고향생각이 나서 왔어
어디냐?
여기 **형네 이리와
그려 지금 가께
그러고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제 주름살도 좀 생겼지만 젊어서 아가씨들을 많이 울린 그 친구는 여전히 미남이었습니다.
아따 오랫만이다. 통 소식도 없더니 그동안 어츠케 살었냐?
나아? 객지에 나가 벌어먹고 살랑께 정신없이 살았제.너는 살만한가보다 아즉 팽팽하네.
고향에서 부모 모시고 살고, 소 키운게 가격도 올라서 갠찮어 좋은 음식 먹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도시 사는 것 안부러워
그라겄다. 나는 할아버지 됐다. 우리 딸이 시집가서 한 3년됐어 니 아그들은 어짜냐?
이잉 한 놈은 군대가고 딸은 인제 취직혀서 광주살어.
잘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그렇게 보고싶던 친구를 만났는디 이 왠수 말주변이 없어 먼 말을 해야 할지 생각도 안나드만요.
오랫만에 왔드니 마니 변했다. 해변으로 도로도 생기고, 집집마다 차들도 좋고 나도 시골에서 살걸 어쩌다 서울에서 시달리는지 모르겄다. 나 읍에 동상 집으로 갔다가 낼은 또 올라간다. 잘 있어라잉. 서울오면 꼭 연락허고...........
그래 잘 가그라.
그러고는 또 얼마가 될지 모를 이별을 했습니다.
전화라도 가끔 해야지. 카드라도 보내야지 하다가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또 시간이 흐르고 1년 2년이 지나면 다시 서먹해질까 걱정도 됩니다.
내 고향 관산 몸은 멀리 있어도 항상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그리운 고향입니다.
친구야 보고싶다.
오늘따라 왜 너가 더 보고싶구나.
  • ?
    바람도리 2004.08.04 17:08
    가장 친한 대학친구중 하나가 장흥이 고향이라..
    그 녀석 모친상 당했을 때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요.
    .... 생각난 김에 나도 핸폰이나 함 때려야겠다.

  1. 로봇기술은 휴대폰에도 이용됩니다.

    Date2005.02.18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504
    Read More
  2. 위험한 상황에서 간단한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병원에 연락하는 것도

    Date2005.02.18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571
    Read More
  3. 심부름도 해주고

    Date2005.02.18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446
    Read More
  4. 보행보조

    Date2005.02.18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354
    Read More
  5. 인지능력 을 도와주는 로봇

    Date2005.02.18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484
    Read More
  6. 같이 놀아주는 친구

    Date2005.02.18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417
    Read More
  7. 근력증진용 로봇

    Date2005.02.18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417
    Read More
  8. 핵실험 하는 날을 기다리는건가?

    Date2005.02.11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906
    Read More
  9. 아프리카 공예품

    Date2005.02.03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846
    Read More
  10. 이건 아마 방글라데시에서

    Date2005.02.03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962
    Read More
  11. 삐에로들의 연주

    Date2005.02.03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804
    Read More
  12. 휴머노이드

    Date2005.01.24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1358
    Read More
  13. 요즘은 되는 일이 없는개벼유...........

    Date2004.10.12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1053
    Read More
  14. 우라늄 분리가 시끄럽네요

    Date2004.09.03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1083
    Read More
  15. 술은 취하려고 마신다는데..........

    Date2004.08.14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1045
    Read More
  16. 왜 명품을 찾는가?

    Date2004.08.04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1555
    Read More
  17. 논산 연무대에 다녀와서(2002.5)

    Date2004.08.04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1133
    Read More
  18. 친구야 보고싶다!!!

    Date2004.08.04 Category세상 이야기 By월곡 Views48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