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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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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푸픈 꿈의 애란일기

2005.10.04 12:41

살다보면

조회 수 97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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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바쁜 현대인의 생활 중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는것은 참 진땀나게 하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먼저 출근을 하고 부지런히 출근준비를 마쳤다.
곤히 자는 아이들을 미안한 마음으로 깨워서 옷을 입히고 차에 타려는데 오토키가 말썽인지 차문이 열리질 않는다.

수동으로 차문을 열고 간신히 아이들을 태운후 시동을 걸려고 키를 돌리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고 계기판은 먹통이다.
"아 *됐다" 이런 된장헐--

긴급출동서비스를 요청하려고 보니 이런 핸드폰 배터리도 다 나가고 없네.
"이런 ****"
이미 지각은 따논 당상이고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진다.
"어찌 어찌하다보면 출근이야 하겠지..." 속으로 불안한 여유까지 부리며 공주님에게 "오늘 이모집에 못가니 아빠가 곧바로 유치원 데려다 주마. 대신 밥도 못먹었으니 가방에 먹을걸 넣어주마."

막내는 유모차에 태우고 유치원에 갔더니 마침 담임선생님이 반갑게 맞는데 딸내미 왈 "선생님 나 세수도 못하고 밥도 않먹었어요."
"어 그랬니 -.-;;"
아 순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더군요.
잽싸게 도망을 나와 유모차를 규정속도를 무시해 가며 차로 5분거리를 10분만에 도착. 짐 놔두듯이 막내를 아줌마에게 안기고 여유있게 그집 전화로 전화를 했다.
"과장님 전대요. 갑자기 일이 터져서 좀 늦을것 같습니다. 헤헤"

참으로 식은땀 나는 하루의 시작.
마눌님은 이것도 모르고 있겠지??
아 현대인의 삶은 서방노릇하랴, 아부지 노릇하랴, 착한 아들노릇하랴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 ?
    난헌 2005.10.04 13:31
    아~항 그래서 그전에 그런소릴 했군요......ㅎㅎㅎ
    하나가 더있으면 그거는 죽임입니다 그래도 지금이 행복인 겁니다.
    행복하게 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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