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노년을 욕심없이 보낸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물질이 삶의질을 재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여기 이웃에 현명한 사고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신 어르신을 한분 소개하고자합니다
금년 연세가87세로알고있고요 5년전쯤인가 사별하신 할머님이십니다
생전에 할아버지는 공무원을 정년하시고 사회사업을 헌신하셨고 사후에는 시신을 기증하신 보기드믄 어르신이셨습니다
아들며느리도 여려분있지만 분편하다면서 혼자지내십니다
가끔은 운동삼아 우리집 구멍가게에 들리십니다
노환으로 무릅관절이 불편해서 지팡이를 의지한게 여러해 된것 같습니다
애구~~
오새노인들이 너무 오래살아 탈이야 하십니다
팔십이 적당한데 너무오래사니 걱정이라 하십니다
왜요~?
그정도 건강이시면 백수하셔도 무방하십니다
생사여탈이 사람맘대로 되나요
아니야~ 나이먹으면 입맛도 업어지고 당췌너무 오래사는것 같아 하십니다
병원엘 갔더니 의사선생이 종합검사를 해보자고 했단다
아니 내나이에 병있다구 수술할거여~~ 약이나 조금 주슈 했답니다
물끄러미 쳐다보는 의사선생 눈길을 마주보면서 말입니다
동년배의 친구 어머님은 조금 이상이 있으시면 억지를 부려서도 병원엘다녀와야 직성이 풀리시고 ..
요즘 종합병원은 북새통이지요
할머님 새해에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