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개자리
2007.12.18 23:58

내맘속의 개자리

조회 수 15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금은  기억조차  까마득한  소년기때의  일상이다
아침조회시간이면  단임선생님은  기성회비  못낸  어린
제자들  이름을  순서대로  호명하면서  독촉하기  일수였다

지금돈 이백원  정도로  생각된다
먹거리  구경거리  지천이고..
씀씀이가  헤픈  요새  사람들은  길바닥  백원짜리  백동화가
쩐으로  보이지도  안을게다

그떄  그시절은  씨오쟁이나  내다필아야  돈구경하던  시절이니..
어린맘이였지만  구차한  생각에  등교하는  날보다  빼먹는
날짜가  많았다
마음맞는  또래끼리  이서리  저서리  말썽도  부렸고

공부하기  싫으면  별수있나
괭이질에  삽질  지게질에  거름통이나  내다버려야지..
또래들보다  덩어리가  조금크고  기운이  조금나은턱에  형님들
품앗이에  막둥이로  가입해서  잔심부름에  가랑이  비파소리가
났었다

해동이 되자마자  바지게에  퇴비를  나르고  논두렁메우고
고추심고  밀보리밭  김매고  아침이면  살을에이는듲한  차가운
못자리판  피사리에..

모내기가  시작되면  구불구불  아니면  초승달모양의  논다랑이엔
유난히  개자리가  많았다
쟁기도  안들어가고  써래질도  못하니  당연히  막둥이  내차지가
되였다

산골짜기  삿갓  다랭이는  두어평쯤  된대서  붇여진이름이고
열두  다랭이가  모여서  한마지기  논이되니..
품이  값절은  들어간것  같다

남해군  어느  층층  다락논은  천연기념물이  될판이니  격세지감이다
개자리의  왕골도  그립고  미나리고  그립고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갤러리 산반 file 세타우 2008.07.21 2169
61 산 언저리 들길따라... 농사준비 file 세타우 2007.12.17 2060
60 개자리 땅꾼 세타우 file 세타우 2007.12.19 2004
59 산 언저리 들길따라... 때늦은 남새밭 2 file 세타우 2007.11.11 1962
58 산 언저리 들길따라... 파종 1 file 세타우 2007.11.11 1905
57 산 언저리 들길따라... 김장꺼리 1 file 세타우 2007.11.11 1801
56 산 언저리 들길따라... 남새밭 3 file 세타우 2008.05.16 1727
55 게시판 축하합니다 1 바람 2006.09.18 1712
54 산 언저리 들길따라... 땔~나뭇군 6 file 세타우 2008.01.06 1636
53 개자리 단체급식 1 file 세타우 2007.12.25 1619
52 개자리 죽마지우 2 file 세타우 2008.03.13 1602
51 산 언저리 들길따라... 참말로나뭇군 2 file 세타우 2008.05.31 1602
50 산 언저리 들길따라... 부업 6 file 세타우 2007.11.04 1563
» 개자리 내맘속의 개자리 file 세타우 2007.12.18 1552
48 산 언저리 들길따라... 산이좋아 file 세타우 2007.09.24 1530
47 개자리 노가다 4 file 세타우 2008.05.12 1494
46 게시판 추카! 1 file habal 2006.09.17 1492
45 산 언저리 들길따라... 작업장을 넓히는 통에 4 file 세타우 2008.03.07 1470
44 갤러리 심원 주금화 1 file 세타우 2007.03.09 1460
43 개자리 아마 file 세타우 2008.05.20 145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