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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여행을 떠나요
2005.03.08 13:21

가은역

조회 수 1649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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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한 역입니다.

이젠 기차도 다니지 않은 곳이지만 경기가 좋았던 시절(석탄을 캐던 시절)엔 동네개들도 만원짜리 물고다닌다 할 정도였답니다.
시커멓던 하천도 이젠 맑은 물이 흐르더군요.
평일엔 교통량이 별로 없어 드라이브코스로는 딱입니다.ㅎㅎㅎ

역 건너편에는 지금은 석탄박물관으로 바뀐 석탄공사 은성광업소가 있었는데, 학창시절 실습차 방문했던 광산중 하나였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봉암사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는데,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랍니다.
  • ?
    바람 2005.03.08 21:37
    아~!
    기냥 지나칠려고 했는데.... 쩝~!
    초문동님 책임지세요
    가슴아픈 과거를 되새기게 하셨으므로......
    때는 1984년 이른 봄 바람은 가은에서 멀지 않은 점촌과 문경사이의 공평리에있는 육군 제 #%$& 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었는데...
    외박을 나와 그동네 이쁜 처자와 가은 봉암사에 놀러 갔습니다
    둘이만... 손잡고.... 카~~!
    그 때도 민간인에게 통제가 되던 때 였지만 절에 불공드리러 간다 하고 들어가 스님들의 눈총을 받으며 한바퀴 돌며 구경을 했습니다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었으므로 봉암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습니당~!! ㅋㅋㅋ
    암튼 봉암사를 돌아 나와서 인적없는 산길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그때 그 사람은 지금 무얼하며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초봄의 아름다운 산길에서의 추억은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어찌 보면 한쪽 가슴이 아려오는 추억이기도 하구요
    가슴 깊이 숨겨놓은 아픈 추억을 들춰내게한 책임을 어찌 지실려는지 잘 생각해 보시고 따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가은 봉암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선문(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도를 닦는 사찰)의 하나 입니다
    꼭 가보고 싶으신 분은 4월초파일 찾아가 보세요 그날 하루는 일반인에게도 문을 열어준다 합니다
  • ?
    초문동 2005.03.09 08:56
    바람님,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이...ㅎㅎㅎ
    귀국하시면 자세한 사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지요...

    1대대 출신이세요?
  • ?
    바람 2005.03.09 12:17
    1대대??
    부대 명칭은 육군 제7968부대 였구요 대구 50사 소속이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531지단이라고 불렀는데 연대의 감편 편제를 갖는 예비군 관리부대였습니다
    예하에 상주 예천 문경 등에 대대급의 관리대가 있었구요. 같은 영내에 완편 대대1개와 방위로 이루어진 경비대대 1개가 있었지요
    제가 창설 멤버로 들어갔다가 2년만에 해체 직전에 제대 했구요
    우리가 가기 전에 36사(?) 소속의 연대가 자리하다 강원도로 올라갔습니다
    군대 야그만 나오면 이렇게 저절로 술술 나오니... 쩝~!
    이거 군대 통신보안에 걸리는것 아닌지 모르겠넹~~!!

    그냥 자세한 사연만 들으려 하믄 안됩니당~!
    응분의(?) 댓가를 치르셔야지 ... ㅎㅎㅎ~~
  • ?
    초문동 2005.03.09 12:56
    귀국부터 하심이... ㅋㅋㅋ
    댓가는 그때 지불하지요..
  • ?
    은하수 2005.03.09 16:33
    제고향 근처네요.
    근데 저기 문경쪽 물이 맑아는 보이는데... 영...
    뭐랄까 볼때마다 생물이 살기 힘든 물일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더라구요

    단양쪽에서 예천으로 넘어오는 쪽 물이 아주 좋아요.
    저녁이면 무지무지 많은 피라미가 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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