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나라.

휴가 나들이--1

by nicki posted Aug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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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갑자기 형님이 회사로 전화를 걸어서 휴가를 가자고 한다... 요즘 덥지만..

자갈치 아지매에게 물어보니 간다고 한다....청학동이라던데,,

고개갸 갸우둥하였다,,하동이 얼마 먼데 간다고, 하는지..

부랴부랴 짐을 들고 출발하니 오후 4시경이다,,,하여간 회사 간판 내리고

다음주 주초나 보자고 하고,,,자갈치 아지매는 안동인줄 알았단다,,쩝

서울- 천안(천안 논산 고속도로) -- 전주 (비빈밥으로 저녁 먹고)- 남원을

거처 구례 - 하동에 도착하니 자녁 8시경이다..

다시 청학동 계곡에 있는 청학 콘도에 도착하니 저녁 9시.....안동호가

바리 밑이라 경치는 좋다고 하지만 밤에 보이는 것은 불나방 뿐이다.

다음날 오전에 출발하여  진주- 사천 - 삼천포항 고향을 찾으니 (3년만?)

낯선 동네 같이 생소한다...방배동 카폐촌 분위기에 외지인만 득실,,,

삼천포 대교을 건너..(건너기 전에 뒷산 선산에 인사를 하고,,친가,외가

의 선산이 모두 모여 있다)  늑도 -창선도을 넘어 남해해안를 타고

물건 방어림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아늑하고 좋다 .

인심도 후하고 (전어 회 무침 : 만원 / 파전 이천원 / 쌀국수 삼천원) 편이

시설도 매우 잘 되어 있다 혹 남해 회원 분이 계시면 권하고 싶은 곳이다

남해해안 도로를 일주하고 남해 대교을 넘어 오니 하루해가 짧게

느껴진다,.,(애들은 하루 종일 물속에 있어도 안 피곤한지..말짱하다)

저녁에 간단한 바베큐 구이를 하였는데 콘도에 물이 안나온다고 한다.

하루 숙박비가 19만원(23평기준)인데 물이 없단다...정말 된장인다..쩝

식수차가 오고 생수통이 이리저리 굴러 다니고,,(하동,고성지역이 심한

가뭄이라 물부족이 심하다)..하여간 악착같이 그 와중에서도 솣불을

피어 저녁을 먹으니  오고가는 분들이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다음날 오전에 콘도를 출발하여 청학동 서원을 갔는데  이건 TV하고는

영 딴 판이다,,,무슨 학원이라고 간판만 서당이고 세속의 때가 곳곳에

뭍어 있어 실망이 매우 컸었다,,(사실 안 가는 정신 건강에 이롭다..

(하동읍에서도 근 1시간 정도를 지방국도로 가는 노력에 비해서,)

--- 다음 2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