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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금연일기
2002.09.26 23:13

담배냄새...

(*.105.30.42) 조회 수 2331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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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금연을 시작했으니 그럭저럭 1년을 넘겼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강한흡연욕구에 흔들리기도 했었지만 아직은 담배를 피우지않고 있으니 반쯤은 성공했다고 말해도 될려는지요.

덕분에 올해초 불었던 금연열풍에는 조금은 느긋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다시 이주일씨가 사망하고 나니 담배를 끊기를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배를 끊고나서 아직도 체중과의 전쟁은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가지 장점은 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중 한가지가 냄새에 민감해진 것입니다.
전에 담배를 피우던 시절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든 다른 사람의 담배냄새...
엘리베이터에서 아니면 전철에서 또는 길에서 오다가다...
그렇게 상쾌한 느낌은 아닙니다.
물론 아직도 냄새를 풍기는 상대방은 모르고 살고 있겠지만...

오늘 급하게 이메일 확인할 것이 있어서 중간에 급히 PC방을 찾았습니다.
한참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데 옆에 교복입은 여고생 세명이 들어와 앉더군요.

근데....

헌데....

책가방 들고

교복입고

그것도 여학생들이

냄새 폴폴 풍기다가
아예 뻑뻑~~~~~~

얼마전 고3인 아들녀석과 담배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친구들중 많은 수가 담배를 피운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남녀공학이다보니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더 많다더군요.
허~~
  • ?
    정진 2002.09.27 08:43 (*.57.149.6)
    요즘 다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학교 화장실 순회를 하면 남학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오소리를 잡는지 엄청난 연기에 시달렸는데... 요즘은 여자화장실 단속을 나갑니다. 상대적으로 흡연하는 학생도 여학생들이 더 많다는 것이죠. 나약해진 남학생들이 담배를 대주고 피우는 것은 여학생들이 피우고 대한민국 중학교, 고등학교의 현주소일 따름입니다.
  • ?
    정진 2002.09.27 08:44 (*.57.149.6)
    제가 젤 기분 나쁜 것은 호프집에 가거나, 레스토랑을 갔을때 다리 비비꼬고 담배 꼬나물고 있는 여인네(?)들을 보면 술맛과 밥맛이 확 달아납니다. 아직도 그네들을 이해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 ?
    들풀처럼... 2002.09.27 09:05 (*.54.29.197)
    내 사위는 술은 마시되 담배를 아뉴피우는 사람을 맞이하렵니다.
    그러니, 당연히 내 며느리도 술은 마시되 담배는 못피우는 사람을
    맞이하겠습니다.

    아직 내 시각은 이렇게 좁습니다.
    담배에 있어선 남녀평등 얘기는 내 앞에서 하지말라고...
  • ?
    鳴巖 2002.09.28 01:17 (*.218.174.128)
    담배 끊고나서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 폐활량도 좋아진 것 같고 주머니도 깨끗하고 학생들이 뭘 물어봐도 가까이서 답해줄 수 있고..체중이 늘긴 늘었지만 언젠가 빠지겠고...운동중이지만 잘 안빠지네요.. 화장실에서 담배피는 것은 그래도 좀 나은 편입니다. 선배가 근무하는 학교는 계단밑이나 그외 여러 곳에서 피우고 막버리는데 하루 한통(바게스) 정도씩 나온답니다. 단속도 포기했답니다. 아이고 이세상...잘못 단속했다가는 밤에 학생들한테 봉변을 당한답니다. 자동차 펑크는 기본이고 긁어놓고 유리깨고.. 습격당해서 머리 깨진 선생님도 있다더군요..그냥 쉬쉬 넘어가고 말지만요...제가 다닐때랑은 너무도 다르군요.
  • ?
    monkis 2002.09.28 05:14 (*.92.218.146)
    저도 담배 끊어야 하는데,,되려 여기와서 담배량만 늘었습니다요,,어휴~ 속(만두?)터져서리,,,,금연하시는 분들 보면 부렀습니다요..제가 금연한다는 것은 출님이 금연하는 천지개벽이 일어나고도 한 10년은 지난 다음에나...뻑~~뻑~~
  • ?
    과천 2002.09.28 12:32 (*.74.95.110)
    금연 11개월인데 아직 체중은 아니늘고...좀 불었으면 좋으련만...지금 비행기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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