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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금연일기
2002.02.27 19:03

D+6개월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83.204.6) 조회 수 2040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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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rchidexpo.com/zeroboard/data/1002760216/PA053082.JPG작년 8월 27일 "D-day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금연을 선언했었습니다.

얼마되지않은 것같은데 벌써 정확히 6개월이 지났습니다.
우연스럽게도 올해는 유난히 금연열풍이 몰아쳐서 작년 여름 일찌감치 금연을 시작한 저로서는 흐뭇하고 여유로운 새해를 맞았습니다. 금연을 시작하고 금단증상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아닌게 아니라 6개월이 되니까 드디어 흡연욕구가 줄어드는군요. 물론 지난 6개월동안 금연뿐 아니라 체중과의 전쟁도 전사(?)에 길이 남을 전투였습니다. 달밤에 체조하면서 공원걷기를 시작했다가 그것으로 부족해서 아예 출퇴근을 걸어서 하고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넘었던 어느날은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것도 있었지만 역시 얻었던 것이 더 많습니다. 담배로부터의 해방이 되었으니까요. 지금은 꾀죄죄한 니코틴냄새를 풍기는 주변사람들에게 젊잖게 충고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후후후
올해 담배값이 많이 오른다지요?
기왕 올리는거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다섯배쯤 올라야할텐데...
담배한갑에 만원씩...ㅎㅎㅎ
하루에 두갑씩 피우는 골초는 한달 담배값으로 60만원...

담배를 끊고나니 담배값 걱정이 없군요. 물론 냄새로 안나고, 가래도 끓지않고, 운동하고 등산할때 숨차는 증상도 없어지고....
그동안 담배를 권하는 사람들에게 "담배 끊었습니다"라고 말했었습니다.
6개월을 기념하여 이제부터는 말을 바꾸기로했습니다.
"담배 안피웁니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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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동주 2002.02.27 20:49 (*.195.225.233)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하면 될거아녀여~...궁시렁 궁시렁...돌아오는 삼일절 기해..........휴~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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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항재 2002.02.27 21:56 (*.51.84.170)
    축하! 담배를 안펴봤으니 그기분은 모르겠지만,,추카할일인것은 분명하겠지요. 아무나하는게 아닌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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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 2002.02.27 22:06 (*.168.74.123)
    삼일절 정오를 기해 딱총소리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퍼지면 그시간부터 차동주님은 죽엇다복창 ㅎ ㅎ ㅎ 남아 일언 重 千金 이라 어찌할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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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2002.02.28 00:00 (*.193.48.214)
    담배? 그거 어떻게 피우는 거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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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향만 2002.02.28 03:13 (*.80.94.232)
    담배끊기에 성공하심을 축하드립니다..그렇다고 방심하시면 안되는것 아시지요? 지금 남도지방은 양지바른쪽의것들은 꽃대가 많이 올라와 있고 피어있는것도 가끔 보입니다. 정신을 딴데두어서인지 요즘은 산반한촉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꽃철에 화형좋은 소심한번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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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2.28 13:57 (*.54.29.197)
    고작 6개월가지고... 나는 이제 곧 4년이 되는데... 댐배끊는것 축하보다는 매주 산행을 함을 더 축하하렵니다. 임선배님~! 나도 지난해에 소심을 세 번 캤엇습니다. 금년에도 10촉 대주를... 3월에는 그 산들로 나가볼 예정입니다. 분명 화형좋은 소심을 만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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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한 2002.02.28 19:19 (*.199.141.73)
    오늘 새벽에 하마트면 정말 하마트면 피울뻔 했습니다.거래처와 한판하고 홧김에 술한잔 했더니 무쟈게 땡기드라구요...참느라 고역였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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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변주 2002.02.28 20:40 (*.235.132.5)
    담배는 왜 피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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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3.01 23:35 (*.217.54.132)
    잘 참았습니다. 짝, 짝, 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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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鳴巖 2002.03.02 00:11 (*.82.12.240)
    축하합니다..벌써 반년이군요.. 그리고 근한님도 잘 참았군요..두루두루 담배 끊으세요..특히 차동주님... 저도 3개월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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