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D+3일 : 멸치로 간맞추기...

by 宋梅 posted Aug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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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인 금단증상이 3-5일 사이에 가장 심했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금단증상이 있기는 있는건가?
일주일여의 준비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큰 어려움 없이 삼일을 넘기고
사일째를 건너가고 있다.
물론 아직 그늘을 채 벗어나지 못한 탓에 꼴(?)이 말씀이 아니다.

맹물만 마시다보니 얼굴만 푸석푸석해지는 것같아
녹차에 매실차를 사발로 마시고
자극적인 것은 안좋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커피 안마시고 살수 있을까?
식사하고 나면 치솔과 치약으로 양치질
커피한잔 하고 나면 가그린으로 그르륵~~~

그외에 먹는 것이라고는 잣과 버섯이라
이게 여러가지 음식재료들과 섞여있으면 구수한 것들이지만
맨입으로 먹으면 먹어도 먹은 것같지도 않고 문자 그대로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생각타못해 궁리해 낸 것이 짭짤한 마른 멸치...

결국 말린 버섯에 잣 몇개, 말린 멸치 몇마리를 오물오물하다
녹차 한대접 배터지게 마시고 꺼~억~~
너무 맹숭맹숭하면 이번에는 새콤달콤 매실차로 배채워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