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D+1일 : 핑계없는 무덤...

by 宋梅 posted Aug 28, 20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혹!
실패하면 무슨 핑계를 대야할까?
끊겠노라고 큰소리 쳤다가 실패했으니 창피하기도 하겠지만...

첫번째는 가볍게 시작했다가 금단증상이 극심하던 5일을 못넘기고 말았다.
퇴근길에 운전하다말고 동네수퍼앞에 차를 세우고 담배를 사피웠다.
그리곤 어지러워 한동안 누워있어야만 했다.

두번째는 그래도 한달을 끌었었다.
문제는 시간있을때마다, 담배생각날때마다 뭔가 집어먹다보니
금연 한달만에 체중이 4Kg이 늘었으니 담배는 끊었어도 몸은 더
무거워지고 말았으니...

다이어트와 금연을 한꺼번에 했던 세번째는
6개월을 넘겨서 거의 성공했다고 믿었었다.
끊느라 고생하는데는 육개월이 걸렸지만
다시 피우는데는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

이번이 네번째

담배 생각이 날때마다 생수를 배가 터지게(?) 마셔댔더니
얼굴이 푸석푸석 부은 느낌이다.
근디 배는 왜이리 고픈겨?
전화하고 번개쳐서 약올리는 사람도 많고...(누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