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과 밥벌이???

by 김근한 posted Apr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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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우기에 있어 요즘은 정보의 다양화 때문인지 2년차가
제일 고수라 합니다.
그 좋은 시절 다 지나서 그런지 요즘엔 누가 뭘 물어보면 대답을 못해줍니다.
알고는 있지만 참내~나도 잘 못키워놓고 매번 보네기 일순데
어떻게 내 방법을 얘기해야하나...답답한게 한두번도 아니었죠.
되레 이젠 아는것도 가물가물해지거나 겁없을때 보냈던 자책인지
아는것마저 실행을 못하거나 다시 묻고묻고.또 묻고.....
식자우환 이려는지 이런저런 비료니 농약은 이렇게 주면 안되고
온도는 몇도에서 몇도고 습도도 몇% 정돈 돼야고......
환기니 통풍은 어쩌고....참,참,참...이런건 달달 외고사니-.-;;;.
분명 나도 대주 뽀개길 좋아했고 한촉짜리도 잘 키웠었고 뿌리 부실한것도 잘 크게 했는데 요즘....음~......
대주는 가면 갈수록 구경조차 힘들고 한촉짜린 언제나 한촉이고(신아받으면 뒤촉은 꼴깍??)잘 아는난우가 뿌리가 부실하지만  키워볼텨?하면 이레저레 사양한다...괜히 죽일것만 갇아서-.-;;;

사업이랍시고 꼴에 하곤 있습니다.
첫해 무대포로 밀어 붙이니 좀 되더라구요.
2년차 잘 나가는줄 알았죠.이렇게 해봐도 괜찬고 저렇게 해봐도 좀 되고.....
3년차....점점 불황도 타고 힘든것도 경험해보면서 이레저래 고민도 하고..돈 땜에 몇날 몇일 씨름도 하였지만 희망은 버리진 않았는데..
이제 4년차....이것도 식자우환일까요?
이럴땐 이래서 안되고 저럴땐 저래서 안되고 이 장산 이런것 때문에 못하고 저장산 저때문에..
스타일을 한번 바꿔볼려치면 이래저래 안되고 힘든것만 눈에 보이는지...쩝~느는건 한숨하고 담배 뿐인가봅니다.

난들이 잘 크면 내 밥벌이도 괜찬을까요?
그나자나 난도 그만 무너트려얄텐디....

슬데없는것에만 총기있는 근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