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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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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예기 입니다만,
남해고속도로-명색이 고속도로인데. - 최고속도를 60km/h 로 제한 한 구역이 있었습니다, 매일 이길로 출근을 하면서 몇년사이에 10여명이 넘는 인명사고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수많은 교통사고가 난 구간이며, 교통경찰이 매번 이곳에 상주하다 시피하면서 과속을 단속하곤 했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도로를 설계 한사람입니다.
그사람은 어떤생각으로  설계를 했는지 모르지만 아니면 빠듯한 예산으로 하다보니..그렇게 변명을 할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만일 다른 구간처럼 최고속도 80Km 로 설계를 했더라면, 아니 적어도 운전면허시험장의  S 코스처럼 만들어놓지 말고 좀더 완만한 곡선을 만들어 주었더라면 하고 사고가 날적 마다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교통문제를 말하면서 대개 운전자만  나무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들풀처럼님께서 지적한 담배피우는 운전자는 절대로 보호해야할 운전자가 아닙니다-

저는 운수회사에 근무하였기에 운전자의 억울한 경우를 가끔 접해 봤기 때문에 그런쪽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즉, 위에서 언급한 이런류의 도로설계, 경운기 도로운행의 문제점-설명하려면 깁니다만,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국도의 경우 보차도의 구별도 없고-차선은 규정상3m이지만 예외규정을 두어 2.7m 도 설치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대형차량의 폭은 2,5m 이니 운전석에서 차선이 보일리 만무하여 궤적감각만으로 운전을 하게 되는데...

이경우 조그만 커브길을 만나면 차량의 길이가 17m까지 허용되니 중앙선을 걸치지 않고는 회전할수가 없는 상황인데.. 대법원 판례는 어떤경우던 중앙선 침범은 잘못이라는 판결입니다- 그 판결에 이의를 다는것이 아니고 도로설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 함입니다,

이렇듯 커브길은 회전반경이 완전히 무시된 설계..
자전거 전용도로는 전시용으로나 있을뿐이고..- 그좁은 도로에 온갖 운반구들이 함께 사이좋게 다녀야 합니다-
또, 신호시스템은 후진국수준에 머물고,
도로표지판은 외지에서 온 운전자를 위한건지,,그곳에 거주하는사람만 알아볼수 있도록 하자는것인지--아니..,그곳에 상주하는 사람에게 표지판이 뭐하러 필요할것인가????-

생각하면 수없이 많지만,,

이런 하드웨어의 문제는 거의 원시적이면서, 사고율 세계몇위라고 모든것을 운전자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것을 지적하고자 함입니다.

문제는 이런데도 있습니다.
서울역의 공중전화부스는 지금은 몇개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20개는 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부스마다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줄이 짧은지 눈치를 보게 되고, 어쩌다 운이 나쁘면 30분넘게 전화를 해대는 사람때문에 줄 잘못선 턱을 단단히 치루던 생각도 납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전화부스마다 줄을 설수 없도록 강제적으로 전화를 걸려는사람을 한줄로 서서 기다리도록 설계를 하는것입니다.
20개의 전화부스를 도착 순서대로 차례로 이용하게 하는 합리적 시스템이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자율에 맡기면 잘되지 않을것입니다.시스템으로 그렇게 할수밖에 없도록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
서울 김포공항 ..이 바쁜 시간에 왜 한줄로만 택시를 타게 합니까?
택시 탈수있는곳을 한줄로 만들어 한대씩 차례로 타는것 보다, 20대를 나란히 탈수있는곳을 만들어두면 동시에 20대의 차가 출발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래서 안되고, 저러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것은 그것이 또다른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어드라이어는 머리 말리는일 이외의 사용은 생각할수 없는 것이다 라고 단정하는것이 고정관념이라면,
헤어드라이어는, 그러나, 목욕탕에서는 머리이외에도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사고가 시스템적사고이며, 발상의 전환이며, 파격이며, 고정관념으로 부터의 탈피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문제는 시스템으로 해결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자 함입니다.
민원도, 공무집행도 사람따라 해석이 다르고, 될일이 안되고 안될일이되고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0과1의 대화만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교통문제도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여러가지 예를 들었습니다만, 하루빨리 이런문제들이 합리적사고와 시스템적 사고로 문제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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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1.07.16 09:01
    어떤 일을 기획하고 시행하기까지는 안을 만들고 그 안의 장단점 및 시행상의 문제점들을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하나하나 검토하고 수정해나가는 기획단계의 기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문제점은 있지만 무조건 시행부터 하고 보자... 문제점은 시행후 하나씩 보완해나가자.. 소위 선시행후보완을 주장하더군요. 고속전철도 그렇고, 도시계획도 그렇고, 의약분업이라고 어디 예외입니까? 시스템적 접근과 함께 기획이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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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윤 2001.07.16 09:15
    임선배님이 말하신 도로 문제는 시뮬레이션도 필요 없습니다. 단지, 고 노무 못 된 사고 때문이지요 ~! 설계한 본인이 , 그 가족이 상시 다니다는 생각을 해 보면 결코 그 따위로 설계하지 못 합니다. 시공자도 시공중 불합리한 것이 발견되면 변경을 의뢰해야 하고, 공무원도 소신으로 일을 처리 해야 합니다. 귀찮ㄷ을 짓을 왜 ? 내가~ ?, 요 못 된 노무 사고를 팍~ 뜯어 고쳐얄 텐데... 실명제를 철저히하여 설계자를 자손 대대로 남게 하면 좀 나아 질것인지... 부산에서 양산→표충사로 가는 산악도로는 커브길이 거짓 조금보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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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윤 2001.07.16 09:17
    360도 부분이 엄청 많습니다. 그 코너마다 시공비 1~2백만원 추가 하면 안전할 것인데... 자나면서 설계자에게 무지 욕했던 기억입니다. 이 %^$#%#!@#*^ 인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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