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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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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할아버지가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다.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었고,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가면서
오십 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말 말고 오소"라는 뜻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릎을 치더니,

"오잉~~ ?????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부렀네에...
아이고 아이고~~!!!!"
이걸 어쩌나!

늦기 전에 그대여!!두 말 말고 오소!!! ㅍㅎㅎㅎㅎㅎ~~~~~~~
  • ?
    후곡마을 2006.12.11 18:04
    두말말고 오소...........ㅎㅎㅎㅎㅎㅎㅎ
    어제는 참즐거Ÿm습니다

    월곡님 다음에 산에 갈때 토요일이면 저도 좀 데려가 주세요
    바람 좀 쐬어야겠습니다.............
  • ?
    난헌 2006.12.11 19:59
    다음 번개엔 두말말고 오소라고 해야겠습니다.......ㅎㅎㅎ
    어젠 참 즐겁게 번개를 첬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
    과천 2006.12.11 21:34
    세살먹은 어린아이에게도 배울것이 있다는 옛 말이 생각나는 군요.
    난헌님 덕에 하루 즐거웠습니다.
  • ?
    habal 2006.12.12 00:56
    ㅋㅋㅋ!
    어제 즐거웠스라우~~~
    먼저 실례해서 지송!
  • ?
    월곡 2006.12.12 09:31
    일요일 모임에서 먹은 고기가 특별히 맛이 있었는데
    산삼주와 복분자술과 함께 먹으니 금상첨화였습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난헌님께 감사드립니다.

    후곡마을님 산에 갈 때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 ?
    웅비 2006.12.12 11:35
    번개모임이 즐거우셨겠습니다.ㅎㅎ~!
  • ?
    난헌 2006.12.13 20:46
    웅비님 다음엔 미리미사 드리고 오시면 얼마나 좋을 까요???
    머든 난헌 맘데로 입니다. . . . .ㅋㅋㅋ
  • ?
    웅비 2006.12.14 10:26
    ㅎㅎ~! 그렇게하겠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교구 각 본당 재정교육이 있어서 도저히.....ㅎㅎ

    아무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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