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조회 수 1895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할아버지가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다.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었고,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가면서
오십 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말 말고 오소"라는 뜻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릎을 치더니,

"오잉~~ ?????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부렀네에...
아이고 아이고~~!!!!"
이걸 어쩌나!

늦기 전에 그대여!!두 말 말고 오소!!! ㅍㅎㅎㅎㅎㅎ~~~~~~~
  • ?
    후곡마을 2006.12.11 18:04
    두말말고 오소...........ㅎㅎㅎㅎㅎㅎㅎ
    어제는 참즐거Ÿm습니다

    월곡님 다음에 산에 갈때 토요일이면 저도 좀 데려가 주세요
    바람 좀 쐬어야겠습니다.............
  • ?
    난헌 2006.12.11 19:59
    다음 번개엔 두말말고 오소라고 해야겠습니다.......ㅎㅎㅎ
    어젠 참 즐겁게 번개를 첬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
    과천 2006.12.11 21:34
    세살먹은 어린아이에게도 배울것이 있다는 옛 말이 생각나는 군요.
    난헌님 덕에 하루 즐거웠습니다.
  • ?
    habal 2006.12.12 00:56
    ㅋㅋㅋ!
    어제 즐거웠스라우~~~
    먼저 실례해서 지송!
  • ?
    월곡 2006.12.12 09:31
    일요일 모임에서 먹은 고기가 특별히 맛이 있었는데
    산삼주와 복분자술과 함께 먹으니 금상첨화였습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난헌님께 감사드립니다.

    후곡마을님 산에 갈 때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 ?
    웅비 2006.12.12 11:35
    번개모임이 즐거우셨겠습니다.ㅎㅎ~!
  • ?
    난헌 2006.12.13 20:46
    웅비님 다음엔 미리미사 드리고 오시면 얼마나 좋을 까요???
    머든 난헌 맘데로 입니다. . . . .ㅋㅋㅋ
  • ?
    웅비 2006.12.14 10:26
    ㅎㅎ~! 그렇게하겠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교구 각 본당 재정교육이 있어서 도저히.....ㅎㅎ

    아무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골프가 어려운 이유

  2. 나이들어 지켜야할 덕목

  3. 대단한 티코

  4. 이순신장군 어록

  5. 유식한 할아버지

  6. ::: 경상도 말의 압축률 :::

  7. No Image 01Mar
    by 송옥
    2008/03/01 by 송옥
    Views 1090 

    숭례문 사건의 의미

  8. 못 알아봐서 미안

  9. girlfriend7.0을 wife1.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발생하는 버그(펌)

  10. 가을 낙엽 인생

  11. 연리지2

  12. 連理枝

  13. 저가 수입품의 장점

  14. 살며 생각하며

  1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아이구! 고걸 왜 몰랐을까!'

  17. 그때를 아십니까

  18. No Image 11Oct
    by 송옥
    2006/10/11 by 송옥
    Views 948 

    가을 단상

  19. 펌글

  20. 어떠세요...이거는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