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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5.09.16 23:07

신고식?

조회 수 1550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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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蘭과 인연을 갖기시작한지 3年쯤 된거 같네요.
그동안 여러 先輩蘭友님 덕에 어려운줄 모르고 蘭生活을 즐기며,
"까짓것" 하는 自慢心과함께, 蘭人(실은 저는 難人이었음)의 겸양지덕 은
고사하고, 비겁하게 蘭友들의 苦憫을 뒤에서 비웃기나하고,
방자하기거 이루 말할수없는  생활을 했던거 같읍니다.

하느님도 이런 傲慢不遜에는 추호의 용서가 없더군요.

그래도 때가되면 물주고, 비료두주고, 더러우면 닦아주고, 누군가가
@$%가 좋다하면 얼른 따라하고,아침 저녁 문안드리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거 같았었는데...................

그때마다 마주하고 즐거움을 같이?하며, 다른 蘭友들것보다는
더 나은 대우?를해준다고 속으로 큰소리두 쳐보며,
싱그럽고 우아한 姿態를 나만의 것으로 알고, 우쭐대며 뽑내기에
여념이 없어, 그 잘난 솜씨로 사진에 올려 뭇蘭友님들에게 苦笑를
금치못하게하였읍니다.

어느날,
무더위(아직도 핑계를 댐)가 기승을 부리고,日常이바쁘다는 핑계와
저의 自慢으로 한동안 거리를 두었다가, 다시보는 순간!

완전히 종합병원에 와 있다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은거죠!
검은반점의 잎, 基部부터 썩어 오는넘들, 때아닌 散斑이 낀넘들,,,,,,,,,,,,
하늘이 노랗쿠, 가슴이 떨리고, 어찌할바 몰라 허둥대기만하구...........
누구에게 말도 못하구,(깟놈의 자존심?때문에..) 그러기를 며칠....
이곳 저곳을 기웃대며귀동냥,입동냥,눈동냥해가며 어찌 해보겠다고.......

쏟는 盆數가 늘어나며, 일어나는 憤怒를 억제지못하며, 못난이짓을하며
남의 ?탓만 했답니다. 그리구는 베란다를 처다보는것이 겁이나 한동안
얼씬도 못했답니다.

이제와 생각하니
이는 모두 나의 자만과 쓸데없는 욕심, 그리고 부족 忍耐가  가져온 당연한
결과였든거 같읍니다.
이자리를 빌어,
이제부터라도, 쓸데없는 욕심과 자만을 버리고, 긴기다림의 忍苦의 즐거움
을 느낄줄 아는 蘭人이 되도록 노력 할것을 約束드립니다.

그동안 보살펴주신 先輩蘭友님들의 기대에 못미치어 죄송합니다.

****ps***
  그래두 요런넘들이 있기에 같이 가렵니다. ㅎㅎ!



  • ?
    난헌 2005.09.17 08:38
    반성문에 무었땜시 그런 현상이 왔을까라는 의문이 없네요.
    앞으로 준족의 발전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위 반성문을 보니 나도 가끔은 반성문을 써서 자만에 빠지는 실수가 없도록 해야 겠습니다.
  • ?
    과천 2005.09.18 11:17
    인생사 모두가 뒤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일 뿐이지요.
  • ?
    월곡 2005.09.20 14:55
    왠 반성문을 쓰셨는지요? 난은 난일 뿐이니 넘 자책하지 마십시요.
    죽어나가는 것도 이골이 나면 무덤덤해집니다요.ㅎㅎㅎ
  • ?
    habal 2005.09.22 11:59
    아직두 난실을 보면 기분이 그렇쿤요.
    있는것이나 이제부터라두 잘 추스려야 겠네요.
  • ?
    알랑 2005.09.22 13:01
    그렇군요
    그기 그래서 그리된거군요
    암튼 하발님도 이제 서서히 초보 수준을 벗어 나려는 수순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은 축하를 드립니다
    저가 초보시절에 말이죠 고수님들 한테는 꽤 좋은 난초가 왔다리 갔다리 하던데
    저같은 왕초보한테는 맨날 천날 산반에 입변,소심만 왔다리 왔다리 하더라구요
    이제 하발님도 초보 수준을 벗어 날라 카니 노란 넘도 벌건 넘도 왔다리 왔다리 할꺼구먼요
  • ?
    알랑 2005.09.22 13:04
    추석도 지났고 슬슬 찬바람도 불고 한데 뭐 번쩍하는거 함 합시다요 ㅋㅋㅋ
  • ?
    초문동 2005.09.22 14:45
    제가 요즘 종합병원을 들락날락 거리는 중이랍니다. ㅎㅎㅎ
  • ?
    habal 2005.09.27 16:12
    문동님 병실은 특실? ㅎㅎㅎ!
  • ?
    초문동 2005.09.27 18:35
    초호화별장 수준입니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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