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 하는거지?

by habal posted Mar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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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농원 사장님이 옥금강 병묘를 가르키며, "나는 저게 필요없는데...."
"한번 키워 보실래요?"하길래 욕심이 앞서 앞에놓인 3병을 몽땅 비닐주머니에
털어서 잽싸게 집에 온것까지는 그런대로............
급한마음에 오자마자 펼치는순간, 아차! 하더구만요~
이미주인 마음을 떠난 물건이라 제대로 관리가 않되었음은 물론,
처음접해본 병묘인지라................
싸부님께 SOS를 치자 왈 "죽은뿌리 자르고 소독후 말려서 수태에 싸둬~"
하는순간 하늘이 노랗케 보입디다.
깨알같은 유묘의 뿌리를 가위도 않되고하여 핀셋으로 흰머리 뽑듯
정리하고나니 눈앞이캄캄한거이.................
소독약에 침지후 말려서 한개씩 수태로 마는데, 눈은 침침해 지지요,
허리는 아프구요, 손 은 둔해서 제대로 말리지는 않지요, 갑작이 수량은 늘어난거 같구요, 마음은 급하구요.........죽을 맛이더구만요.
버리자니 아깝기두하구, 주신분의 마음도 있구하여 악?을 쓰며 수태말이에
몰두하다보니 내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지는것은 왜 그럴까요.
"아니 늦은 이 시간까지 내가 뭐 하는거지?" 독백을 하면서
선배님들의 노고가 존경스러워 지더군요,.
게다가 마눌님 "아니 자지않고 뭐해요? 낼 출근 않해요!"
표독?스럽게 한마디하고 사라진다.
어느누군가가 옥금강 병묘 배양을 하신다면 말리구싶어요.
정말 힘들고 어지러워요.
남들이 하는거 보면 아주 쉬워 보이던데..............
그나저나 나두 정상?은 아닌거 같아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