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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05.15 09:35

씨앗만 파는 가게

조회 수 932 추천 수 0 댓글 3

     한 여인이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시장에 갔습니다.

     새로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갔는데 그 가게의 주인은 다름아닌 천사였
     습니다

     여인이 이 가게에서 파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자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팝니다."

     그 대답에 무척 놀란 여인은 한참을 생각한 끝에

     인간이 원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여인이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과 슬픔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천사가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부인,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못 찾아오신 것 같군요.

     이 가게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오직 씨앗만을 팔 뿐이지요."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같은 `탄소`라는사실을 아십니까?

     그 똑같은 원소에서 하나는아름다움의 최고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
    
     고, 하나는 보잘것 없는 검은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사실.

     놀랍지 않습니까?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스물 네 시간이라는 원소..

     그 원소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입니다.          


                                 -문학과 사람들에서-
      
  • ?
    宋梅 2001.05.15 10:06
    의미심장한 이야기군요. 어떤 일이든 자신이 노력여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 ?
    차동주 2001.05.15 11:21
    이런글을 읽으면 저는 자격지심에 빠지고 맙니다.
  • ?
    임향만 2001.05.16 23:14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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