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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3.11.07 21:17

AS 안해줘요?

조회 수 1461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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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의 급습(?)을 받아 무단 결근한 하루다.
약 먹고 잠자고 일어나니 어느 정도 좋아진 것 같아 모처럼 풍란을 찬찬히 들여다보려고 베란다로 나가려는 순간, 집사람이 뭐라고 한다.
마눌 : 옆집 **네 풍란 AS 안해 주느냐고...
나 :  무슨 소리여??
마눌 : 일전에 상태가 안 좋아 가지고 온 풍란들이 회복되었으면 돌려달라구 하는데...

올 봄 두집 식구들이 함께 외식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던 중, 그 댁 아주머니가 "은영이네 베란다엔 이상한 난들이 많데요..."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저녁에 집사람 편에 동양란과 풍란 몇 품종을 보내드렸다.
7월엔 풍란꽃 향기가 좋다고 자랑하시길레 잘 키우시나 보다 했는데, 한여름 지난 어느날 집사람 손에 두 개의 풍란이 들려 있었다.
자세히 보니 올 봄에 옆집으로 시집보낸 녀석들이다.  초짜인 내가 보기에도 하나는 회복이 힘들 것 같았고, 다른 하나는 회복 가능할 것 같아 보였다.

오늘 다시 보니, 두어달 지났지만 돌아온 풍란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다시 돌려드리기엔 이른 것 같아,다른 두 화분을 꺼내 집사람에게 건네주었다.

이거 평생 AS 해줘야 하나요?
아님 다음부터 AS비용 받아야 하나요? ㅎㅎㅎ    


사진은 난우방 방장님이 올 봄 건네주신 녀석인데, 시집 오자마자  이뿐 짓을 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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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자~ 2003.11.07 21:52
    사랑니라서 수술로 제거해 줘야 모치가 튼튼합니다...ㅡ.ㅡ...
    수술은 제가 잘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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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진 2003.11.08 08:22
    후후 그런 이웃을 둔죄로 평생 A/S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ㅎㅎㅎ
    웃자고 한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런 집이 있습니다.그렇지만 어덯게습니까, 서비스 하면서 재미 있게 사시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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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곡마을 2003.11.08 08:53
    우리집에는 맡겨논 풍란들을 안찾아가서 걱정인데.............
    웃자~님 그러면 제 사랑니좀 치료해주시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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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08 09:21
    딴지 하나...정답 하나...치료 하나~~

    [딴지] : " 올 봄에 옆집으로 시집보낸 녀석들이다 "....녀석이 아니고 년이 맞는것 같은데? 아닌감?~ 본인도 소싯적에 한글공부를 잘못하여 지금도 아주 많이 틀리고 있지만~쩝~!

    [정답]: 댓가를 받았으면 계속 A/S시 당연히 비용도 받아야 하나, 공짜로 주었으면 평생 무보상 A/S하여야 함~! 이 자세가 진정한 고객관리의 푸로정신 이니께~!

    [치료] : 사진을 자세히 디다보니 옆에 붙은 새기~ 잎에 엽록소가 일부 없는 것으로 보아 엽록소소멸확산증후군의 중병에 걸린것 같으니, 엄마를 위하여 바로 이쑤시게로 아랫도리 사이를 폭~찔러 비털어 따야 할것 같음~! 그래야 실하고 튼튼한 다른 새기를 바로 받을수 있슴~!^ 치료법의 정답을 웃자님이 먼저 정확히 이야기 하였으니께, 아마 새기치료법도 알고 있을것 같으니께...엄마아빠출생년월일 명찰 달고 보자기 잘 싸서 웃자님 대문앞에 아무도 몰래 갔다 버릴것~!^

    (애공~? 새* 란 용어는 사용할수 없다케서 전부 새기로 바꿈미다~ 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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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鄭梅 2003.11.11 03:32
    ㅍ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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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2003.11.12 11:27
    사ㅣ끼, 또는 새ㄱ기 지금 심하게 표현하믄 쉑 일케 쓰시면 됩니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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