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운전수

by 초문동 posted Sep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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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18시간의 사투를 끝내고 무사히 귀가했다.
명절이면 으례 거쳐야 하는 관문인지라,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추석 전날 아침8시에 출발하여 판교, 용인 거쳐 백암면에 도착하니 6시간이나 걸렸다.
이후 음성을 거쳐 문경과 예천을 지나 서안동에서 중앙고속도로타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6시...
추석 다음날 아침부터 장대비가 퍼붓길레 아예 느긋하게(낮 1시)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정확히 8시간후에 집에 도착하였다.
비 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워 추돌사고가 연신 목격되고, 김천에서는 앞에 앞차(아반테)가 산타페 뒤를 들이받아 아반테 라디에이터에서는 스팀이 하늘로 치솟고...  
하마트면 사고대열에 합류할뻔 했다.

신혼초에 마눌이한테 말 한마디(씰대없이 여자가 운전하려 한다고.ㅋㅋㅋ) 잘못해서 평생 모시고 다녀야 하는 신세니... 묘안이 없으려나??

자문 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사진은 오늘 낮 남산 한옥마을에서의 공연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