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 인심이...

by nicki posted Aug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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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산행을 거의 접고 집에 있는 춘란 조차 길가표 견공 보듯이 한지
오래고 보니 낙이라면 근처 풍란 농장에 마실가는 것인데 이것조차
근래는 눈치 보느라 그리 쉽지가 않다..
이름이 있다 싶은 곳들은 언분들이 열성적으로 다닌 덕분에 문전전박대는 기본
이고 말도 못 내게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쥔장이 노골적으로 오지마라,,문 닫아 버린다... 가지도 말라...
도체 어케 농장 가서 무엇을 했기에 그리들 고개를 절래절래 하는지 궁금타.
이러저런 이유로 기껏 가는곳이 2~3군데이니 농담 삼아 쥔장님들이
한 목소리로 지보다 농장 물건을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nicki 라고
한다...(사심만 없으면 무엇보다 편하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물론 농장을 가면 그껏 구경만 하거나 란담이나 나누고 농채라고 해도 저가품
선물용 소량만 구입하니 셈 밝은 쥔장 입장에서는 영양가가 없는 축에 든다.
농장에는 쨍쟁한 물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눈요기감으로 만족기에
돌아가는 뒷 모습에 쥔장님들이 되려 빈손을 섭섭하게 탓하기도 한다...
"그래도 멀리 와서 재미잇게 같이 놀앗는데 이것라도,,--- 놀 자리 없당게."

그래도 이거저거 모은 것이 40여분이다...물론 고가 개체는 구한 적이 없다,,
이제는 인심이 흉흉(?)해서 농장 가는 것도 시들하다,예전의 란우님들도 좀
변한것 같고,,,올 가을에는 다시 산행을 다닐 생각이다,,넓은 자연에 뭍혀
다니는 산행이 결코 농장을 다니는 것에 비할수 있을까..
점점 더하는 것보다 점점 줄여서 나름대로의 만족하는 수준을 지키고 싶다.
종로에서 그리 즐거웠던 시절들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다,,그게 란마을
이든 란사랑이든 란향 그곳이든,어디에 소속의 란우들인지 그리 중요하지
않다,,,,,시상 인심은 변하는 것이기에.....
그저 당시 티 없던 마음을 가졌던 란우들이 지금은 소식조차 모르지만  늘
건강하고 하시던 일들이 잘되기를 바랄뿐이다,,,,
전구지로 만났으니...전구지로 헤어지는 것이 당여한 이치거늘...나 또한
그런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겟지만,,,,마음이 늙은 것보다 시상을 탓하면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다 부질없는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