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의 모법답안..

by nicki posted Jun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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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서울 양재동 꽃시장에서 열리는 모 풍란전시회를 참관하러 갔었다..
늘 반쪽만 구경하고 있었던터라 연합전이라하니 더욱 흥미도 생기고 속칭
"한~큐"로 우리나라 풍란의 고수,진수를 전부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다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회사는 뒷전이고...
우리나리의 풍란의 역사를 말하자면 이 두 풍란회(한강풍란회,한국풍란회)가
큰 축으로 그간 꾸준이 동호회 활동을 하였으며,그 전시회 또한 세월 만큼
연륜이 있는 가장 전통(?)이 있는 풍란 전시회라 말 할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변이종이라는 화두에 걸 맞게 화영,구화,홍화장 등등 그 간에 사
이트에서 말로,사진으로만 보았던 희귀종,변이종.부터 입문품 대주까지 골고
루 출품이 되었었다...(전시품을 일부 제한하여 중북이 없도록 했다고 한다)
특히 변이종의 경우는 1세대의 개체 중에 상작들이 다수 출품 되어 ,그예를
한 껏 보여 주었는데..참으로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 하기에 충분 하였다.
출품작 전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새옷으로 갈아 입히고 다소곳이 앉아 잇는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모습과 같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대주를 위주로 배양 하시는 분,,변이종에 강하신 분, 무지 개체에 주력하신 분,
엽예의 진수를 보여 주신 분,저가품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버린 분 등등...
전시 된 작품을 보면 출품자의 기호기준이 무엇인가을 어림 짐작 할수 있었다,
전시장의 협소로(?) 정예부대만 전시하였다는 주최측의 설명을 듣고 너무
상예 품만 출품하여 관람객이 주득이 들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들 정도로
실속이 있었으며,내년에는 좀더 넓은 공간에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일반 관람객이나 애란인을 위한 경매도 실시 하였는데 회원들의 자발
적인 참여가 돋보인 자리 였지만 일부 물지각한 모습도 보여 참여한 사람들의
눈쌀을 지프리기도 하였다,(남에 집에 가면 더욱  예의가 필요하다)
춘란 전시회에 비하면 숫적으로 양적으로는 미미한 규모이지만 이렇게 상호
교류(지역적으로 강남과 강북의 성격이 강하지만)를 하면서 란우회 간의 우의
도 돈독하고,일년에 한번씩 자리도 만들어 서로 배양 정보도 나누는 모습들은
다른 란우회도 운영의 표상으로 본 받아 마땅할 것이다.(참으로 실속적이다,,)
특히 인상 깊은 것은 어느 출품자는 입문 품종(옥금강,기린환,조일전,부악,,
등등)의 개체를 대주로 만들어 깨끗이 출품한 모습을 보고 일부 세류(?)에
떠 밀는 환금주의 분류와는 대조을 보여 줌으로써 일시적인 경향이 아니라
꾸준한 풍란 사랑만이 진정한 애란의 가치를 보여 주는 모법 답안지을 제시
하였다,..(비록 큰 상은 받지는 못 했지만 많은 분들이 동감을 표시하였다)
끝으로 춘란이나 야생란이나 동양란이나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침이 없이 이런
모임에 자주 참석하여 식견을 넓이는 장소로 활용 한다면 좀더 즐거운 애란
생활이 될것이고 또한 풍란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올바른은 지침서로
지표가 되다면 더 없이 연합 전시회의 의의가 돋 보 일 것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연합 전시회의 마침에 있어서 관련 회원님들과 수고하신
대회 진행 관계자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PS: 농장에서 욜심이 찢어진 바지입고 삽자루로 오늘도 풍란역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신 청국님이나 늘 새로운 시도로 풍란계의 주도적 개혁
      세력인  청야님,그리고 수 년동안 풍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란우
      모임에 풍란를 아낌없이 지원한 과천님의 숨은 노력이 이런 전시회를
      꾸준이 유지할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