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인지 뜻인지...

by 김근한 posted Oct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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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송매님을 선두로 한분두분 금연에 동참해가는 분위기 속에서
전 속으로 그런거 안하려 했습니다.
금연....약 5년여간 끊었었습니다.그뒤 2년동안 지금까지 다시 피고 있구요.
남들은 몇달 넘기면 별 생각 안난다했는데 전 5년여간 생각나더군요.
마지막은 어머니의 암 소식에 그날 기어이 물고 말았습니다.
어제 느긋히 저녁상 물리고 집사람과 드라마 보던중 남자 주인공이 진정한 행복에 대해 말을 하더군요.
문득 내가 가족을 위해 무얼 해줄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신전심으로 집사람이 "당신은 가족을 위해 다시 담배 끊을 수 있어?"묻는것입니다.
주저없이 대답했습니다."응.~"
후훗~드라마보다 담배 끊게 생겼습니다.

저녁까진 그런데로 버티었고 아침도 바쁘게 움직이며 별 생각없이 지낫는데 점심 먹고나니.으~윽..간절 해지더군요.
그래 이럴땐 일 열심히 하는거야....
평소에  귀찮아 하던 장부도 꺼내 정리하는데 이런~계산이 안맞으니 더 생각만 나네요.
우선 장부는 접어두고....

몇일이라도 지난 다음에 금연한다 말할까 했는데 전 경험으로 보아 제일 힘든때가 일주일정도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흐지부지 다시 필까봐 미리 공개하여 의지를 다져보려 글 남깁니다.

어째뜬 흐름인지 내 뜻인지 저도 동참합니다^^

벌써 귤 3천원어치 없엤는데....입은 땡기고 벌써 물찬 배(?)는 꺽꺽거리고..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