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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10.14 18:07

웅천은 아름다워..

조회 수 135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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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그렇게 생각하지만 란우 함꼐 떠나는 탐란 산행은 즐겁다..

풋풋한 신아와 부엽냄새 그리고 언제나 쓸쓸한 산 그림자..

부드득하고 날아가는 산비들기의 날깨 짓소리도 늘 다정하다

간만에 산속에서 먹는 김밥도..바위에 걸터 앉아 담배한대 피우는 그 맛도..

아마 탐람 산행에서만 얻는 또 다른 삶의 즐거움이라고 할까나..

산행가면 언제나 숨이 턱~턱 차시는 K선배, 그리고 K선배보다 연장자이면

서도 언제나 여유로운  S선배..그리고 유선상으로 불참의 아쉬움을 달래시던

또 다른 K선배..(모두들 여유롭게 어디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들은 여전하시다)

탐란 성과는 단엽 유묘 3촉짜리 하나 글구 서반 4촉짜리 ..입변개체 다수..

귀경길에 두른  K선배의 촌로의 모습에 왠지 정감이 더한다 (네도 10년후에

저렇게 살수 있을까...글고보니 여수 D 선배님도 엄첨 부럽다..)

단감을 베낭에 미어 터지게 담아주시고 형수님은 호박 고아 먹으라고 밭에서

제일 큰것을 골라 따다주신다.. 자주 가족과 놀러오라는 말도 함께하면서..

저녁을 먹고 자리를 일어서니 짧은 시간이 아쉬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술 한잔 못하고 내내 서울까지 운전하신 K선배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웃음으로 반기는 S,K선배에게 다시금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아마 란을 취미로 하면서 이런 분들과 즐거운 산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그 목적이 다하지 않을까 싶다..(란의 진정한 가치는 그런 것 일것이다)

중투는 어떻고,무슨 협회의 감투자리 ,란경력이..다 그런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나 가을 낙엽처럼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고 부엽이 되는 이치가 인간

사하고 무엇이 다르다고 그리 닥달하고 체면에 연연하는지.. 산행을 하면

참으로 사람을 검소해지게 한다 (산은 그런 마력이 있는것 같다)

이제는 그 산행도 마음대로 갈려는지 모르지만 산행은 참으로 즐거운 일

이라는 것은 남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산에 자주자주 가세요..그리고 가서는 란을 찾지말고 나를 찾으세요.."

웅천의 석양은 넘 아름답더이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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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문동 2024.06.09 04:09
    조용히 다녀오셨군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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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1.10.14 23:16
    그러고 보니 산에 가본지 참 오래되었군요. 쓸데없는데 정신팔고 살면서 산에 갈 여유조차 없다니...ㅎ허 어차핀 빈손 아니면 공탕이겠지만 그래도 조만간 시간을 내서 산에 한번 가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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