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by monkis posted Jan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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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라 와서는 여행 한번 못가서리...(사는 것이 뭔지....)
거두절미하고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큰 맘 먹고 가족 여행을 떠났다,,,
어떤 의미인지 모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다,,
금요일 애들이 학교에 오자마자 출발을 하였다,,
1차 목적지는 토론토,,,몬트리얼에서는 500Km 거리이다,(보스톤보다 좀 멀다)
저녁 5시가 넘으니 벌써 달님이 나왔다,,,밤길을 따라 가면서,,숙박도 현지에서
찾아 하기로 하고 무작정 달렸다...(안되묜,돈으로 해결한다..?????)
겨우 도착한 토론토에는 한인만 10만명이 산다고 한다(거의 아수라장이라 한다)
도심지에서 언듯 보이는 편이점에 들러 토론토 지도을 4$에 사고 물어보니..큰
도시의 대부분 편의점,야채가게,슈퍼.새탁소의 50%는 한국인이 한다,,(좋은점
인가??...사실 이런 것이 서글픈 교포들의 삶이다,,,언제 이곳의 사회 일원
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을 날이 올지,,,2세들도 대학 졸업후 취업이 어렵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토론토에 있는 온타리오 호수가에 숙소을 정했다..
다들 혼절(?)하듯이 자는데 자갈치 아지매는 아줌마 답게 전기밥통에 밥을
했다,,(반찬,,등등은 미리 싸왔다..호텔에서 취식을..말려도 소용없다,,쩝)
다음날 말로 듣던 나아이가라를 찾아갔다,,토론토에서 2시간 거리..200km
겨울의 나이아가라는 또다른 얼굴이라고 한다,,물줄기,,거침없는 소리..
그래 모든것을 충분이 씻어줄 만한 폭포였다,,,,세계 제일의 폭포니..
겨울 눈보라에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강가을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마주 보고 있다,,,저다리 건너면 미국????(요즘도 심심차 않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다가 적발 되는 한국인이 더러 있다: 캐나다는 무비자 6개월 체류가능)
미국으로 들어가 미국측 폭포을 보려 했지만 입국 심사가 까다롭기에 시간을
버리는 것이 같아 차을 돌려 다시 토론토로...
그리고 세계 제일이라는 토론토 CN 타워을 물어물어 찾아갓다..(sky 돔 근처)
요금은 한사람 당 2만원정도,,,실상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자그만한
볼거리는 군데군데 있었다,, 타워의 glass 전망대는 정말 좋은 구경거리이다...
다시 차을 돌려 오타와로 갔다.. 토요일 저녁의 숙소을 정하기 위해서였다,,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지만 불거리가 많은 곳이다..특히 문화적 유적이나
교육적인 박물관등이 많다,,(하지만 도심 자체는 매우 썰렁하다,,)
오타와 근처에 숙소을 찾는다고 좀 헤맸지만 중급(4인가족 10만원정도)호텔
에 숙박을 하였다 (예약? 이런거 나는 모른다,,비수기는 그냥가면 된다..)
다음날 전쟁박물관(작은 딸의 요청)과 국립미술관(큰딸의 요청)을 보니
벌써 오후 3시가 다 되었다..자갈치 아지매(시속 130~140km)와 나는 (시속:
90~110km) 번갈이 운전하여 몬트리얼의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되었다..
좀 일찍 온 것 같아 한국 비디오방에 가서 신작 "별을쏘다" "삼총사"."고독"을
빌리고 들어 오니 정신 멍하다...(비디오 텦 빌리는데 개당 2$..어쩔수 없다)
귀경길에 도로의 직선길을 1시간 정도 그냥 달리면 순간적으로 착각에 빠져
헷갈린다,,,내가 가는지 길이 뒤로 가는지...하기샤 울나라에 이런 땅이 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바쁜 여행이지만 추억에 남을 것이다,,,특히 애들에게.
                                                                ㅡmonk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