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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2.10.08 09:56

그들만의 리그

조회 수 1070 추천 수 0 댓글 9
막걸리에 얽힌 이야기는 참 많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왜 이런 술타령인가 하시겠죠. 걱정하지 마십시오.

전에 올린 막걸리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논다니들이 막걸리를 쉴새없이 마셨던 비결은

그들만의 리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정네들이 주는 술을 다 받아 마시고 화장실에 가서 오토바이를 타는데

그 오토바이 타는 기술이 일품이었습니다.

손을 집어 넣는 것이 아닙니다.

막걸리집 주모가 삭시들에게 실을 나누어 줍니다. 그러면 삭시들은

그 실을 어금니에 고정시켜두고 실을 목구멍으로 넘겨 버립니다.

그리고 남정네들이 주는 술을 다 받아 마십니다. 절대로 버리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서 실을 잡아 빼면 오토바이가 시동이

걸리는 것이죠..


인생, 돈, 술에 얽힌 우리네 삭시들의 회상하고 싶지 않은 그런 과거

이었던 것 같습니다.  눈물겨운 막걸리와의 전쟁이었지요.

지금은 그런 광경 볼래야 볼 수 없지만...............

화요일 아침!!! 술 !!!조금씩만 먹읍시다.



  • ?
    배성구 2002.10.08 10:13
    그들만의 리그가 서글픕니다.
  • ?
    정진 2002.10.08 10:42
    서글프죠...... 한 없이 서글퍼 지던 때가 바로 그 삭시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어린나이에......지금도 삭시가 옆에 있어도 술 주지 않습니다.
  • ?
    들풀처럼... 2002.10.08 11:08
    참, 기발하다 하면 뺨 맞을 것 같고...
    걍, 서글프다 하면 기각막힌 발상이 빛을 바래고...

    나도 주점에 가면, 그 녀들이 술을 우정하여 날더러 따라 달라 하지 않으면
    술을 주질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슬픈 노랫가락같은 삶일 것입니다.
    요즘, 지가 좋아서 나왔다하는 녀석들까지도...
  • ?
    정진 2002.10.08 11:26
    그래도 말이죠. 어린 나이에 청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알았던 것 같습니다. 다 지나간 추억의 한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기발하면 어떻고, 서글프면 어떻습니까? 인생의 흐름은 어쩔수 없는 것 아닌가요? 아!!
    출님의 홍도야~~~~~우지마라~~~~~오빠가 있다...
  • ?
    ondol 2002.10.08 14:42
    그 오빠가 사실은 홍도를 도와줄 힘이 없음을 알기에 더욱 서글픈것 아닐까요.
  • ?
    monkis 2002.10.10 01:55
    서민의 애환이죠,,온돌님 올해 우리 만나서 술묵자,,꼭~~
  • ?
    정진 2002.10.10 13:54
    [온돌님 올해 우리 만나서 술묵자,,꼭~~] 우 헤헤헤 즈그들만의 리그라고? 중원의 짱돌배꼽은 배꼽이나 만지고 우 헤헤헤~~~ 그려 그려 대~한민국에 오면 먹게 되겠지요. 그날을 위하여 ~~~~~~~~ 오늘 저녁에 삼겹에 소주 한잔이당~~
  • ?
    2002.10.11 16:16
    온돌님~...낼 저녁에 시간나면 놀려 갈께요
  • ?
    ondol 2002.10.11 17:03
    예.출형님 놀러오세여~전화는 323-1020번 입니다.번호 괞챤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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