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개설 한달을 정리하면서

by 宋梅 posted Apr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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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작업을 시작한 것은 3월초...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고 프로그램만지면서 노닥거리다가
주변분들의 구원(?)으로 본의아니게 알려지고 오픈한 것이 3월 30일
정확히 한달 전의 일이다.

사이트 오픈했다고 해서 떼돈(?)이 굴러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인사이트때문에 지위나 명예나 신분이 격상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갖고 싶어하고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실천에 옮기지 못해서 그렇지...
나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486시절에 전화선과 모뎀을 이용한 BBS라는 것을 한동안 운영했었다.

처음에는 장난삼아 심심풀이로 시작한 것이 나중에는 책임감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떻게 시작되었든 홈페이지를 시작했으나 혼자서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사실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있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 좋은 사진, 마음 훈훈한 읽을거리만 있다면
회원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느냐에 연연하지 않고
훗날 진정 좋은 홈페이지라는 평을 받을 수 있지않을까?

지난한달 사실 좀 바쁘게 살았다.
주말이면 카메라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월요일이면 사진정리하느라고 바쁘기만하고...
그동안은 너무 허전한 홈페이지를 무엇이든 채워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제는 부담에서 벗어나 한달에 단 한번이라도
진정 새로운 정보, 좋은 사진을 제공하리라고...
나 혼자만의 멋자랑, 장끼자랑이 아닌 회원들과 하나되어 어울리는
그런 사이트가 되기를...
다짐하고 빌어봅니다.

김순제 올림

추신 : 모든 운영자들의 바램은 가만 놔둬도 운영자 없이 저절로 혼자서도
잘 돌아가는 사이트....(너무 도둑놈 심뽄가???)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