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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조회 수 1624 추천 수 0 댓글 12


부모님 농사를 도와 드리느냐고 몇해 전부터 이순신 꼬냑을 부모님께 따라
드리고 나도 한잔 들이키곤 한다. 땀 흘리고 난후 사이다나 청정수 보다는
이순신★ 꼬냑을 드셨던 옛날 어르신 분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한 18년 전에는 직장 회식이 있으면 이순신 꼬냑 한사발씩 마시곤 했습니다.
질퍽하고 허름한 기와집에 가서 잘생긴(?) 주모도 옆에 앉혀 놓고 따라주는
이순신 꼬냑에 날 새는줄 몰랐던 기억도 가물 가물 합니다.
지금은 이순신★ 꼬냑 먹는 향수를 즐기려면 아무래도 촌으로... 밭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요? 세상 참 많이 변했지요.
쏟아지는 민속주에 이순신★ 꼬냑은 안중에도 없으니

이순신★ 꼬냑은 내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이순신★ 꼬냑은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이순신★ 꼬냑은 밥 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
이순신★ 꼬냑은 아낙네들이 퍼대고 앉아 마셔도 누가 뭐라고 안한다..
이순신★ 꼬냑병으로 맞아도 상처 하나 없다.
이순신★ 꼬냑은 제사상에 선착순으로 올라간다.
이순신★ 꼬냑 먹다 남긴 꼬냑은 식물에 뿌리면 거름이 된다.
이순신★ 꼬냑에 사이다를 첨가하면 칵테일이 된다.
이순신★ 꼬냑은 서민들만  마실수 있는 애정酒다.
이순신★ 꼬냑 색감은 천하제일이다.(양주 색감이 못 따라 옴)
이순신★ 꼬냑 마시고 주정하는 사람은 절대로 없다.(장군 꼬냑이므로)
이순신★ 꼬냑은 지금도 살아 있다.
이순신★ 꼬냑은 역사의 뒷편에 서 있을 뿐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장군 표시입니다)
♬ ~막걸리 ♪ ~막걸리~♩~ 우리나라 술~~술~~ 술~~
삼천리~~~ 강산에 ♬ 우리나라 ♪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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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한 2002.08.23 20:28
    덕분에 퇴근길에 막걸리 사가야겠습니다.^^*술땡겨~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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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8.23 21:03
    저 양반 누구, 구멍가게 디비고 다니라고 저러시나 ? 시원한 우물물에 담구엇다 마시는 막걸리~~ 좋지요~!
    이곳에서는 막걸리를 마시려면 재수없으면 구멍가게 4~5집은 돌아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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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수 2002.08.23 21:06
    학교다닐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돈은 없구 배두 고프구 술은 먹고 싶구해서
    즐겨먹었던 것이 바로 막걸리 입니다.
    가격대비 양이 많으니까 즐겨찾을수 밖에...

    지금도 술은 잘 못하지만 막걸리 만큼은 한실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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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ki 2002.08.23 22:15
    꺼~~얶.... ..으~~~~~~~~~~~~~ 냄~~~~~새..
    다~ 됴은데 술냄새가 넘 심해서리..
    전철타거나 버스타몬 고역이죠 거기에 트~림 한방이몬,,,
    아~~~ 화생방이다.......거기에 방구까지,,,최하 사망임다.."
    어릴때 울 할배 탁주 심부름 갔다가 목이 마르면 주전자 뚜
    껑으로 탁주을 받아 먹고 했습니다..(시큼 텁텁 하지만)
    "어~이 울 손자! 한잔이 비~~어.- 할배! 심부름 값이랑게요"
    인자는주전자 들고 막걸리를 사러 갈수가 없으니 다 추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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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일 2002.08.23 22:19
    이순신 꼬냑 ?50년대 .60년대. 민족의 애한이 설인 술이 아닐까함니다. 서민이 아니라 우리네 약주한다는 분들은 누그구나 대접 막걸리 쭈ㅡ욱 서울역 저녁 통근차 기다리다 배가곱파 서고 주머니털어 남산밑 주ㅡ욱늘어선 포장마차 들치고 한잔술에 빈대떡 한점 꿀맛이였던 기억이 나는군요.부자지간에 한진 정감이 가면서 ㅡㅡ부러운이야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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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일 2002.08.23 22:23
    이순신 꼬냑 ?50년대 .60년대. 민족의 애한이 설인 술이 아닐까함니다. 서민이 아니라 우리네 약주한다는 분들은 누그구나 대접 막걸리 쭈ㅡ욱 서울역 저녁 통근차 기다리다 배가곱파 서고 주머니털어 남산밑 주ㅡ욱늘어선 포장마차 들치고 한잔술에 빈대떡 한점 꿀맛이였던 기억이 나는군요.부자지간에 한잔 정감이 가며 부럽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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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물 2002.08.24 00:00
    포장마차에서 초고추장 만들때 이순신꼬냑 썩힌 것(?)
    없으면 만들지 못하죠..................식초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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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수 2002.08.24 00:48
    어릴때 저도 그 심부름 꽤나 한것 같은데요. 주전자 들고 달랑달랑 갔다가... 오면서 한두모금 마시면서... ㅎㅎ 한잔 마시고 김치 죽~ 찢어서...캬~~ 에고 이 야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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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곡마을 2002.08.24 08:57
    어릴 때 저도 술심부름 많이 했습니다.
    막걸리는 아무데나 있었는데
    삼학소주는 잘떨어져서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한밤중에 진로소주 사왔다고
    삼학으로 바꿔오라고 하시면 온동네 가게마다 문두드려 깨워서
    삼학있냐고 하면 업다고 하여 밤을 새워 사러다닌 적도 있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술을 아예 안배웠고 배우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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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영 2002.08.24 11:23
    김치안주에 한잔 들이키고 개트림을 하면 빚쟁이도 도망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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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 2002.08.24 12:49
    제가 말입니다. 요 사진의 담에서 무슨 짓을 하였는지 아십니까요? 바로 이순신꼬냑을 마시고 다리하나 들고~~삐리릭~어~이~쿠~ 시원하다. 그리곤 철커덕!... 주전자의 추억은 누구나 다 가진 상념인가 봅니다. 꼬냑 냄새 뒤게 좋은데...왜 싫다고들 하실까? 전철에서 방구 꾼 사람? 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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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 2002.08.24 12:52
    후곡마을님! 인생 삼락중에서 제일 좋은 樂이 뭔지 아십니까? 하하하 그것은 바로 酒樂입니다. 안 배우시고 인생을 살고 계시니...그 또한 멋이 있겠습니다. 하하하 여보 여기 막걸리 한 주전자 하나 더~~하고 두부좀 더 가져와~~~오케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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