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에 살고 있다는 산반중투는...

by 김창식 posted Jul 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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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기 전..그간 애지중지 란들을 정리하면서..
기대주로 있었던 20여 개체를 지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녹지에 자연방생(?)을
하였습니다..막내 애가 망을 보고 있다가 누가 근처에 오면 큰소리(?)로 내게
알려 주면,딴청하면서 어렵게 심어 놓은 개체들 이었습니다.."
" 아빠~~아 란꽃 심지 마~~ 어떤 아찌가 일루 오고 있어,--- 헉!!0~~흑흑..."
( 경비원,지나가는 주민들이 모두 한마디씩 하더군요,," 모하세요 ???" )
이번에 그 곳을 기대반,호기심 반으로 찾아 가보니..
생각보다(3월에 방생) 적은 생존율에(혹 채란 당한것인지 모르지만) 조금은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50% 정도는 산지와 비슷한 환경에 적응을 햇는지
굵은 신아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대천 보령화력 발전소에서 채란한 소멸성 산반중투는 신아에서 그
무늬를 확연하게 보여 주고있었습니다( 채란시 5촉.배양후 7촉,금년신아 4촉.)
다른 소심,입변,주금화도 그런대로 자리을 잘 잡고 있더군요,,
평소 경기 남부인 수원,오산,평택정도만 되어도 개체가 대주이고 (4촉이상),
뿌리가 성한 개체라면 충분이 자연 배양이 가능할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특히 일부 산지에서는 병약한 개체등을 산지에 귀화시켜 체력(?)을 확보한
후에 다시 배양장으로 귀화(?) 시키는 방법으로 많은 효과을 보기도 합니다.
사실 몬트리얼에서도 배양토을 구하지 못해 가장 근접한 화산토와 같은 다
공성 암석을 저변에 깔고 부엽토에 야자 열매 껍질+스트리로폴+수태+ 소나무
잎(낙엽진 것: 부엽토 상태) 등을 혼합하여 배양하고 있지만 별 무리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지넘들도 유학 와서 살려면 이정도 고생은 해야겠죠?)
물론 환경 적응한다고 초기에는 구촉들이 무너졌지만 금년 신아촉은 더욱
굵어 지는 것 같습니다..(다만 통기에 많은 배려을 하고 있습니다)..
배양도 너무 획일적인 방법보다는 이런 새로운 시도가 춘란을 좀더 이해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산지에서 채란한 기대주,아리숑(?)개체는 집에 가져오는 즉시 분에 얹지
마시고 근처 주변 야산에 자기만의 자연 배양장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서울도 요즘 겨울이 온난화가 된 탓으로 춘란이 충분이 노천 배양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채란 시 보앗던 산지의 주변 환경과 유사한 곳을
선정하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한번 시도해 보시길,,
"주의"
혹 노천 배양하는 개체를 누가 채란할 가능성이 있으니 구촉에 철사로 명찰을
달아 주세요,,물론 메직으로 작은 메모도 함꼐...(플라스틱 명찰)
" 뉜지 모르지만 아찌 다시 심어 주랑게,,나가 임자가 있는 놈이랑게요 험~"
이렇게 약간 여유 잇게 적어 주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