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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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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살다보니 별쫑 같은 글을 다쓰게 되었습니다.(우째~이곳까지 왔는지.쩝)
그러고보니 제가 이곳에 온지가 달수로 벌써 4달째입니다,,
그간 잠시 한국에도 한번 들러보고 왔지만 여전이 이곳은 제눈에는 어설픈
동네입니다..(설렁 그 자체입니다...재미 딥다 없는 동네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같은 일이라면 한번 외국에서 근무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 그리 했지만 요즘은 그기 아닌데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속된 말로 머리 나쁜인간 서울대 기부 입학시킨다고
공부 하는 것이 아닌것 처럼)어제는 이곳에서 대학에서 P.d을 하는 유학생들
과 소주 한잔을 했습니다..현지 사항이나 교포 사회의 소식도 듣는 자리입니다
한국에서 세칭 최고 일류대에서 박사학위을 받고 이곳 대학교 연구실에서 근
무하는 이들에게 무슨 학업의 여한(?) 있을까 싶었는데 그들도 나름대로의
고민으로 머리에 쥐가 난다고 하더군요,
(관악구 S대 간것도 자랑스러운데 거기에 석사 박사까지 받고,그것도 부족해
서 이것 명문 대학 연구실에서 울급 받는 연구원이니 무엇이 부러울까..)
아니 한국에서 계신 부모님들은 한없이 이런 자식이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있는 사람들의 입장이고,자기가 벌어 먹는 사람에게는
되려 짐이 되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되려 저보고 우째하면 턱~하니 외국회사에 올수가 있었냐고 묻더군요,,헐~
고국에 가자니 가방끈(?) 긴 탓에 갈곳은 한정되고,학교 자리을 알아보아도
실력보다는 뒷돈이 더 많이 들고,,이곳에 있자니 영원한 이방인이고,(단기 취
업자로 매년 계약을 하지만 계약이 안되면 귀국을 해야합니다..무 대책이죠)
소주한잔 먹으면서 그런 이야기을 들으니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외국생활을 동경합니다(호주,캐나다 등등),,드 넓은 초원,,
장쾌한 자연,,산뜻한 거리에 온갖 축제,,,하지만 실 생활은 그렇지 못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밥 한끼 먹기 힘든 사람이야 이곳이 훨 좋겠지만 평범한
소시민는 이곳에 느끼는 불편함이 다른 어떤 편함보다 좋을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캐나다 이민을 위해 1년이상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서류 절차가 다 끝나려면 2년이 족히 걸립니다..
그리고 이곳에 랜딩하면 참담한 현실에 가져온 돈만 탕진하고 돌아갑니다.
번듯한 현지 회사에 취직을 못하니 그저 잡일(단순 노동)로는 그럭저럭 먹고
사는 것외는 여가 생활을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내의 경력이나 자격증은 여기에서는 아무도 인정을 해 주지지 않습니다.)
남들이 또 그렇게 말합니다,,"영어" 그것 하나만 해도 어디냐고,,
저도 한국에서 있을 때 S그룹 전자 분야 연구실에서 근무을 했습니다만
초기 입사에서는 매우 중요한 변수지만 막상 근무하면 해외 영업직이 아니
면 일년에 영어 쓰는 인간 만나는 것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사실 투자(시간, 돈) 대비 용도가 미미한 외국어에 우리나라 사람처럼 목숨
거는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까마귀 고기처럼
가물가물해 진답니다..회사에서 토익이나 토풀 700.800점 받아도 외국인에게
쉬운 말한마디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반벙어리 수준입니다)
사실 미국이나 기타 외국에 가시면 고졸 정도의 영어 수준만 구사해도 의사
통화가 가능합니다..그곳에 밥먹고 사는 사람들은 좀더 수준 있는 영어가
필요하겠지만.(예전에 가수 태진아도 미국에서 길거리 죄판을 열면서 오직
하는 말이 투달라 오케!..원 달라 노! 였다고 하더군요,,그사람 미국에서 3년
간 잘 살았습니다..세끼 밥 다 잘먹고 돈도 짭쯔름하게 벌어  귀국했었습니다)
몰론 젊은 사람에게 외국은 한번 쯤 가볼 필요가 있습니다..세상이 넓다는것,
또한 우리가 얼마나 좋은 혜택을 받고 있는지,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하지만 말년을 보내고쟈 이곳에 온다면 다시한번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이곳에서 자식이나 와이프의 귀국 반대(여자나 아이들에게는 이곳
정말 편한 천국입니다,,오직 소비성만 추구하니 불편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가족이 귀국 못하고,남편만 귀국하여 돈을 벌어 송금하는 사람들을 기
러기 아빠라고 부릅니다..
또한 자식이 장성하면 이곳에 정착할수 받에 없는사항(한국에 친구가 있나.
그렇다고,고국 생활에 익숙하나) 때문에 결국 말년에 손자 얼굴도 구경
못하거나,이산가족으로 지내거나 아니면 먼 이국 땅에서 삽질(공동묘지)하여
아무도 찾는이 없는 이름없는 비목이 되는 것이 이곳의 스토리입니다..
물론 이민이나 기타 어떤 이유로 인해 좁은 땅덩어리을 벗어난는 것조차도
많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할 것입니다,,하지만 이곳에서 쏟아 붇는 노력만큼
한국에서 더 열심이 하다면 굳이 오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이곳 교포사회에서 회자되는 말

                       " 외국은 재미없는 천국,,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없는 이에게는 혜택을  있는 자에게는 불편을"

니키는 니는 왜 갔냐,,?? --- 지는 외화 벌이꾼인디요,,???

회원 여러분 !! 자녀분들에게는 꼭 한번은 재학시절에 외국에 보내세요.
강남의 유명 학원에 몇달 보내는 것보다는 더 가치가 있습니다..
중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얼에서 nic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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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2002.06.04 23:43
    아직도 향수병에 신음하고 있구려....빠른기간 내에 쾌유하기를 빌 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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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수 2002.06.05 00:36
    그래도 부러운데요. 어쨓던 잘 지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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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문동 2002.06.05 10:34
    한때는 국외로 탈출(?)하려 했었는데, 그때 주저앉은게 잘 된건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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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naney47 2002.06.05 11:14
    우리 니키 불쌍혀 어쩐다냐...울고 있자녀...그려두 이렇게나마 근황을 알수 있으니 고마우이..잘 지내시게나.아프지 말고 말이여...식사 꼬박 꼬박 하고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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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6.05 11:15
    문도이~, 그 때 주저앉은게 아니라 이 땅에 살겠다는 문도이님의 결정이 옳바른 것일 겁니다. 봐요~! 그 하나가 어제 당장 증명이 되었잖아요~! 탯줄 묻힌 이 땅에서 48년만에 월드컵 첫승을 보고 들었으니... 그것도 유럽의 강호한테서... 니키는 그것을 못봤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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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 2002.06.05 11:54
    문동형님 오늘 뭐합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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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 2002.06.05 13:11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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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문동 2002.06.05 13:26
    잉? 질문과 대답을 혼자서? 오늘 모군동하러 갑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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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 2002.06.05 13:29
    늦지않게 시간맞춰서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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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6.05 17:52
    유경 애비~~! 고향산천입니다.

    http://www.photocom.co.kr/gallery/maingallery/0/2571_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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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2002.06.05 22:21
    두리님! 나좀 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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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한 2002.06.06 14:23
    음.......최근에 세웠던 장기 계획중 하나가 이민인데 수정본을 다시 만들어 봐야겍군요..^^;....내용중 잘 배우고 똑똑한 분들은 걱정 없으실줄 알았더니.사는건 똑같네요.공평한 세상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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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2002.06.06 17:34
    nicki님~~~^*^~건강 하시구요??그래두 그댄 福받은 사람 인께 향수병은 하시지 마셔유..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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