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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2.05.27 22:00

스파이더&앵두

조회 수 978 추천 수 0 댓글 4


부모님 정원에 앵두가 활짝 열렸습니다.
일요일날 엄니를 만나고 아부지 혼자 일하는 곳으로
점심을 싸들고 갔습니다.

가기전에 빨알간 앵두가 탐스러워 한컷 했습니다.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없어서 이렇게 익도록 할머니가 냅둡니다.
손자 손녀들이 와서 따 먹으라고요...

손자 손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정성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부지 엄니 돌아가시면 제가 그렇게 앵두나무를 잘 키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서히 엄니 아부지가 키우는 묘목들을 밭으로 밭으로
옮겨야 할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정든 부모님이 사시던 집도 몇년 후면 정리하고
농촌으로 들어가야지요. 그땐 저도 나이가 50을 휙 넘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나이 먹는 것은 억울하지 않습니다.
근데 아부지 엄니 나이 드시고 쭈글 쭈글한 모습을 보면
세월무상을 느끼고
좀더 오래 사셨으면 합니다.
말은 이렇게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니..........불효자식이 따로 없는가 봅니다


  • ?
    은하수 2002.05.27 22:11
    와... 먹음직스러워요. 저희 회사 앵두는 꽃달린대로 그냥 다 열리니 자잘한 것이 다닥다닥... 그래도 미처 익기도 전에 다 따 먹히고... 스파이더는 숨은그림찾기구만요. ㅎㅎ
  • ?
    들풀처럼... 2002.05.28 10:01
    우물가나요 ?. 사흘간을 부모님 따라 동쪽과 남쪽을 휘~둘러 보면서 앞으로 몇 번이나 이곳을 부모님과 함게 다닐 수 있을까~~~? 한숨만 나옵디다~!
  • ?
    정진 2002.05.28 12:16
    우물가는 아닙니다. 부모님 정원(화단)에 있는 앵두나무입니다. 과실이 통통하게 많이 열리면 그해 과실 농사는 풍년이라고 합니다.
  • ?
    신선 2002.05.28 22:55
    너무나 탐스러운 앵두네요, 저 어릴때는 익기도전에 따먹었죠, 그래도 어쩌다 익혀서 딸때는 앵두주 담궈서 아버지 고급반주도 하쎴지요, 어린시절이 새삼스러워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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