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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2.05.21 21:00

사랑..그리고 배려

조회 수 915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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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차거운 피부와 스킨쉽 하는것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엄동설한 추운 겨울밤, 속옷 바람으로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 30여분동안
내몸을 얼리고 얼렸습니다.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아내는 우유를 즐겨 마십니다.
아침에 보니 먹다남은 우유가 있었습니다.
나는 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내를 위해서 이 남은 우유를 들고 나와 마시고 있는 중입니다.

이 두가지 이야기는 모 방송 아침프로에 나오는 두분 박사님들이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주신분은 나이가 지긋한 분이 십니다.
아내에게 신선한 우유를 마시게 하기위하여,
새 우유를 따는 즐거움을 주기위해서 라고 말입니다.

사랑은 이렇게 배려하는 마음이어야 한답니다.
내가 아닌 나의 better-half 를 위해서,

여러분은 이 두분중에 어느분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저는 두번째 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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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미 2002.05.21 21:22
    저도 남은우유 마셔 주는 사랑스러우신 그분께..한표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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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수 2002.05.21 21:49
    저도 두번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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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2.05.21 22:02
    애정표현에 인색한 저같은 사람은 항상 마음뿐입니다. 가슴을 열고 보여줄 수 도 없고...허허 좌우간 두분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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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鳴巖 2002.05.22 00:53
    저두 두개 모두..쾅 찍습니다.
    전 손발이 찬 부인을 위하여 항상 온몸(? 좀 야했나)으로 덥혀주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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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5.22 08:38
    나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생각도 할 수 없는 짓(?)이지만 만약 그래도 택하라 한다면 나는 첫 번째가 좋습니다.
    사우나 후 욕조에 찬물을 가득 채우고 그 속에 알몸으로 누워있을 때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기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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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 2002.05.22 11:35
    아~! 투표하는 겁니까? 번호가 없어서...하하하. '내몸을 얼리는' 1번은 무조건 기권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그러하다 하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하는데 얼린다는 것은 좀..."야~가 춘 밤에 미칫나? 스킨쉽 안해도 좋응께 나가서 찬바람 맞든가 얼리든가 허셔~!! 난 따땃한 구들에서 열 받을(?) 것잉께로..." 하여 2번 우유먹는...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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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항재 2002.05.27 07:44
    저는요... 남은 우유가져다가 난에줄 거름 만듭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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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근무 2002.06.09 00:05
    대단한 마눌님 사랑이구먼유... 아직 그런일이 없어서. 근데 정말 찡하네여 내도 마눌님을 위해 뭔가 해야 할텐데... 두분다 존경스럽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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