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을 마치고,

by 임향만 posted Mar 22,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날씨가 오늘도 우중충 한데다, 아침부터 일이 꼬일려고 그러는지...
신청해두었던 버섯종균을 수령하려 동네 아우가 산림조합에 갔다가, 25판을 가져와야하는데..어찌어찌하다가 15판만 인수를 해오는 바람에 다시 산림조합엘 가게 되었다.

사정을 설명하고. 10판을 가지러 왔다하여 어쩌고 저쩌고 ..하여간 우여곡절을 겪고 겨우 10판을 다시수령하여 그나마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달려오니..아뿔사 나무를 뚫을 기구를 깜박잊고 그냥 온것이 아닌가...

다시 차를 돌려 공구점에서 구입을 하고나니 이점저점 시간이 10시를 훌쩍 넘겼다.
바쁜 걸음을 제촉하여 막상 작업을 하려 하니 이번에는 전동드릴이 말썽이다.

이리저리 손을 보고 준비를 마치니 시간이 11시를 훌쩍 넘긴데다,,빗방울이 하나둘..바람도 심하게 불고..황사에다 날씨마져 말이 아니다.

산림청 종균배부날짜 하나는 기막히게 잡았구나..(참고로 종균을 수령하면 1-2일내에 심어야 한다)

오늘 예정된 작업을 마쳐야 할 판이라 두집식구를 총동원하여 강행군을 할수 밖에 없어 겨우 일을 마치고,이번에는 저녁식사까지 기분좋게 마쳤는데..

"순천에 좀 살러왔더니..에이 살데가 못되는구만.., 더구나 여긴 쓸만한(?)남자도 없고 심심해서 원..싸들고 서울로 다시 가야겠구만,,"

서울엔 쓸만한 남자가 지천이라하니..

이런것을 두고 머피의 법칙이라 하는건지 ...원..,

에이 오늘은 손발말고 귀까지 씻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