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공간에서 살다보면...

by 宋梅 posted Mar 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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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때는 일주일이 다 되도록 건물밖에 한발자욱도 못나가보고 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눈이 왔다는 사실조차 신문을 보고 알았을 정도로...
그 계절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느껴보기 위해 때가되면 꽃을 피워주는 식물을 사랑하게 되었나봅니다.

물론 갇혀서 사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지금은 공간을 벗어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을 빼고...
그래도 계절의 변화는 놓치기 일쑤입니다.
분갈이도 채 못끝냈는데 벌써 뿌리가 움직이는 녀석들이 있더군요.
요즘 퇴근만하면 달밤에 체조중입니다.
분갈이하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