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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2.02.25 09:56

sunday driver

조회 수 793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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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으면서 체중에 대한 공포때문에 걸어서 출퇴근을 시작한지 한참되었다. 담배도 끊었겠다 날마다 걸어다니고 가끔 산에도 다니니 내가 생각해도 건강은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반면 움직이는 행동반경이 좁아진 것도 사실이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출퇴근할때는 가끔 퇴근길에 서울도 한번 나가고 과천도 들르고...
자동차는 가끔 주말에만 그것도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움직이고 있으니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채운지가 두달도 넘었나보다. 가뜩이나 연료가격이 싼 디젤차량인데 그것도 두달에 한번이나 연료통을 채우는 판이니 유지비가 적게 들어도 한참 적게든다.

교통체증도 심하고 주차요금도 비싼반면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출퇴근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자가용은 주말에 놀러다닐때만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래도 이들을 일요일만 운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sunday driver"라고 부른다. 원래 영어에서는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사람, 더 쉬운말로 도로에서 꾸물대는 초보운전자를 일컷는 말이 sunday driver이다. 가끔 일요일에 한번씩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어쩌다 한번 차를 몰고 나와도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 서서히 날이 풀리기 시작하니 걷는 재미가 점점 더하는 것같다. 한동안 추위에 웅크리고 모자에 장갑에 마스크에 귀마개까지 쓰다고 온통 벗어던지고 나니 한결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반면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는 점점 사용할 일이 없어지는 것같다. 가끔이라도 아직은 긴요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아예 처분하기는 그렇고... 세차는 못하더라도 정비는 해두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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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2.25 10:27
    곧, 그 차를 한번 이용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옵니다. 이제 꽃철(?)인데 한번은 산에 가야지요 ? 그 동안 님은 다리에 근력을 배가 시켰으니 산에 가면 2~3개 봉우리는 단숨에 훌~쩍일 것이니..., 흠, 금년 님이 꽃 대박을 터뜨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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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복 2002.02.25 11:25
    송매님 그 차 유지비보다는 세금이 훨씬 더 부담될것 같은여? 운행을 하지 않더라도 2~3일에 한번씩 시동도 걸어주시고, 잘돌봐주세요...사람의 기가 묻은 모든사물은 사람의 손길을 애타게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신기하게도 정이 안가면 잔고장도 자주 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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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2.02.25 11:44
    승합차라서 세금도 승용차에 비하면 아주 쌉니다. 반기에 35,000원... 승용차에 비하면 1/7정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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