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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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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yobobook.co.kr/intershoproot/eCS/Store/en/cover/large/94/l9788986903294.jpg저자 : 이정아
출판사 : 금토
출판일 : 2001년 7월 30일
페이지수 : 328
판형 : A5
판수 : 1
ISBN : 8986903296

책을 읽기시작하면 어떤 줄기가 생기는 것일까?
이상하게도 거의 비슷비슷한 책을 읽게되니... 지난번 행창스님의 자전거에 사막을 실고를 사면서 같이 샀던 책이다.
아마도 떠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의 발현일까?
좌우간 어떤 형태로든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여유가 부럽기만하다.

한국여자들은 일반적으로 혼자서 여행을 할만한 용기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얼마전 한비야씨를 필두로 한국여성들도 혼자서 세계를 누비를 여걸(?)을 자주 만나게 된다. 물론 그중에서도 최고참에 해당되는 사람은 인도기행을 쓴 강석경씨가 아닐까? 게다가 단순한 여행정보보다도 뭔가 더 지적인 것이 담겨있어서 더 매력적일 것이다.

그저 며칠날 어디가서 뭘보고 뭘먹었는지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과 부딪히며 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울 뿐이다. 다만 강석경씨의 경우 사람들속으로 그 문화속으로 자신을 던지지못해서 그저 피상적인 구경과 혼자만의 독백만으로 채워져있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하지만 스물한살의 당돌한 이정아라는 여대생은 과감히 자기자신을 던져넣고 롤러스케이트와 오토바이 뒷자리에서 흔들리며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한 세계를 깨뜨리고 새로운 세계와 만나고 있다. 그리하여 그녀가 아프락사스에게 갔는지 그녀가 아프락사스가 되었는지....

아직까지는 나 자신부터도 젊은 여자 혼자서 여행을 하는데 대해서 도덕적, 윤리적, 사회적으로 자유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보수적인 구석이 많은 사람이다. 하물며 사랑과 섹스에 관한한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녀의 글이 솔직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끝끝내 색안경을 벗지 못하는 것이....

행창스님의 기행문과는 달리 읽기에 별로 어렵지 않고 불편하지 않은 글이면서도 흥미로운 점이 많은 책이었던 것같다.

  • ?
    들풀처럼... 2002.02.15 23:55
    책을 놓은지가 얼마나 됐는지도 기억이 아물아물합니다. 눈 나빠져서 못 읽겠노라며 게으름 피우던 때가 엊 그제 같은데 세월이 솔찬히 가벼렸습니다. 더군다나 어느님 때문에(?) 지난 해 6월부터는 개인 시간이 많을 주말을 풍란과만 살았으니... 큰 병입니다. 빠지면 미치는 것도 병이지만 책 놓고 언제 논지도 모르는 것은 더욱 큰 병일 것입니다. 이젠 부럽다는 표현보다는 박수를 치고 있다고 해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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