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쪽박같이...

by 김창식 posted Dec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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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 란이라는 동호회를 만나고 처음에 저는 넘 기뻣더이다..
기존의 무슨 협회,란우회등등은 초짜에게는 넘 멀었기에...
그저 개뿔도 없는 소시민이기에 란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주눅이 들고..
4~5년을 종로 길가에서 귀동냥 눈동냥으로 배우고 그리고 산채가서
이 눈치 저눈치 보고...(참으로 한심스럽지만 가는 것이 넘 좋더이다)
어림잡이 란으로 2~3천만원은 돈질로 썻더이다..(미친짓이더이다..)
(란으로 않쓰면 결국 그 돈도 술값에 딴데로 섰겠이지만)
간혹 인사를 나누면 니키님은 고수라고 인사를 하는 분을을 만나면 참으로
미안하더이다..(황당???? ...,북치는 사람인가, 아니면 고스톱 멤버???)
"뭔 고수???" 그저 지 좋아 하는 짓거리인데....(되려 미안해서리....쩝)
란이든 뭐든 그저 직업이 아니면 취미 이더이다.
(취미는 콜렉숀하고 틀리더이다.....본업과 부업과 취미가 틀리더이다..)
언제가는 손을 털고 가야할 일이지만,,,(생각하기는 싫더이다...)
란마을도 처음에는 너무나 인간적이더이다..란사랑도 그러하였더이다.
하지만 세상은 순수한 것을 그리 가만이 두고보지 않더이다..
결국은 란마을도 탈퇴하고,급기야 란사랑도 쫒겨나고..
뭐가 옳은지 지금도 알수가 없더이다..(인생은 그리하더이다,,답이 없다고)
그저 즐겁게,재미나게 모두 모여 소주한잔 먹으며 한세상 가는 것을..
돌이켜 보면 개인적 잘못도 많더이다..(그저 혈기에 방방뜨고,,약이 없더이다)
중국란을 속여 팔든,산삼을 팔든. 뭔 이득이 있다고...(한심 할 따름이더이다)
그저 두리뭉실 생각하고 좀 더 잔머리 굴리고 편하게 살것을...
하지만 다 지 멋에 산다고 이것도 고질병인지라 그리 못하는 것이 병이더다..
네 태어난 땅을 떠나면서 많은 고민 중에 하나가 그래도 이런 인간들 안보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크기에 훌훌 털기로 했더이다..
란을 무지기도 키운들 이쁜 딸들이  내무덤에 심어줄리 만무이고...
홍두소가 백분인들 하루에 밤에 객사하면 껌값도 안되는 것을..
무슨 미련이 있다고..(허무한것이 개만도 못하더이다..)
란마을을 그만두고 참으로 고마웠더이다..(웹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 )
란사랑을 쫒겨나고 진심으로 감사하더이다..(이제 그만하자고...)
돌이켜 보면 찰라와 같은 시간인데..
이제 여기까지 왔지만 그것도 욕심이더이다...
남는 것은 오로지 내 가족이더다.(오늘 그냥 푸념이더이다...헐)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