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28일전....

by 노영복 posted Dec 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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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생활한지 벌써 7년째 접어듭니다.
그때만해도 32평 아파트 전세금이 4000만원 이었는데
지금은 1억원. 수도권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몇년사이 배이상 올라버렸습니다.
결혼하고 이번이 두번째 이사를 하는 셈입니다.
얼마전에 문의했던(26평) 집에서 아직 이사 안했으면 자기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회사정문과 불과 20M남짓 떨어져 있는 집입니다.
엎퍼져도 지각은 안할 거립니다...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전세보증금을 12월초까지 완불못하면
계약을 안한다고해서 포기해버렸는데...
그집 주인왈 사면 6000만원이고 전세는 5000만원 이랍니다.
건령이 오래돼 주변시세에 비하면 엄청 싸긴하지만...
공단지역에 속한 아파트라 나중이 골치아플것 같아 신경 꺼버렸슴다..

해서 얻은곳이 장유신도시 있는 새아파트 입니다.
지금있는 전세금으로 널널히 해결이 됩니다.
제일먼저 방향을 살피고, 베란다를 보고, 층수를 봤습니다.
완전 동남향에, 옹벽이 없는 넓은베란다, 6층의 새집이었습니다.
근데 막상 계약하기로 한 사람이 계약당일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도 안됩니다...하루를 더 기다려봐도 소식이 없습니다.
전화는 아예 꺼버렸습니다..이런 황당할때가 있나!
부동산에 고래고래 소리를 질럿습니다...
부동산이 뭔 잘못이 있겠습니까만은 일처리를 똑바로 못한 최소한의 책임은
있기때문에 아무말도 못하더군여~

대신 아직 시간이 조금 있으니까...더 좋은 집을 알선해주겠다 합니다...
시간이 아무리 많다해도 맘이 편칠 않으니까...빨리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얻은집이 15층중에 14층 층수만 곱절로 높아졌을뿐 변함이 없습니다.
먼저 계약 할 뻔한 아파트 바로앞에 중학교가 있어 껄꺼러웟는데
오히려 이집을 계약하고나니 속이 션~~~합니다.

12월31일이 이사날입니다.
신정은 짐정리(난정리) 하면서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