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운전하기..

by 김창식 posted Nov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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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운전면허를 취득 한지가 언 7년이 되었지만 그간 필요성(?)이 없었는지

아니면 기계 치매증(?)인지 좌우지간 나는 운전하고든 거리가 멀었다.

그간 출장을 가면 업체에서 차를 보내 주든지(아쉬운 사람이 우물 판다고?)

아니면 직원 차를 이용하거나 노상 술판에 살다보니 더욱더 거리가 멀어져

내게는 운전은 먼 우주의 별나라 달나라 이야기쯤으로 치부하고 살았다.

물론 자갈치 아지매의 노련한 운전(운전 경력 15년차?) 덕에 더욱 기계충

이 되어 조수석에 코를(?) 고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지냈으니..쩝

근디 일이 꼬이다보니 내가 운전대를 잡게 되었다.(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근래에 출님의 인생이 꼬여(?) 운전을 하고 나서는 툭하면 잠자는 백수의

옆구리 찌르듯이(특히 민출형수님이 한술 더 뜬다?) "둥숭 운전 몬하지?"

하고 한마디 소리에 자갈치 아지매의 발칸포 같은 성화가 극을 달하게 되었다.

"바라 넨폰아 기계충(?) 같은 출선배도 한다카이 울 넴폰은 무늬도 몬하나?"

결국 등 떠밀려 도로연수를 받고 운전을 하니 이 또한 짜증나는 일을 하나

더하게 되어 몹시 심사가 괴롭다.(엄청 불편하다..어딜가면 차 챙기느라고?).

특히 운전을 하니 그간 조수석에서 "어쭈구리 신호등을 무시하고..얼레레

새치기를... 앗! 급정거를 하다니 저런 쪼* 같으니..차선도 안보이나"등등

훈수가 고작이었데 "얼레 저런 쓰와리같은..우~이 저 후레 말코 같은.." 육두

문자가 목구멍에 아우성이인지라 운전하면 람보가 따로없다는 말이 실감을

느낄 정도이다..( 가득이나 한 성질하는데 인제는 따블은 문제 없을 것 같다)

요즘도 감각(?)을 잊을까바 아파트 단지를 실실 돌아 다니고 있다.

물론 좌우 깜박이가 헷갈려서 버벅거리면서 다니지만...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