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by 임향만 posted Nov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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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마른 통나무 몇개를 집어넣고 난로를 달구어 놓으니 훈훈해서 좋고 더구나 소나무 장작이 타면서 내는 매케한 냄새도 그리 싫지는 않다.

그동안 오가며, 집앞으로 난 오솔길에 큰 고사목이 하나 있는것을 눈여겨 봐두었는데, 벌목용 모타톱을 들고나가 자르고 분지르고 하여, 집에 들여놓으니 불쏘시게도 한참을 쓰겠고, 장작도 한주일정도는 넉넉하게 땔수있겠다.
더구나 아주 잘 말라서 불살리는 수고를 덜어서 좋을것 같다.

이 난로도 처음에는 벽난로를 생각 해봤으나,
첫째, 우리가 영화같은곳에서나 보는 그런 형태의 벽난로는 잘못 시공하면 연기가 새게 되어 방안 공기가 탁해지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도 열효율이 낮아 폼잡는데는 어떨런지 모르지만 실용성이 떨어진다..(돈도 많이든다)

두번째, 이미테이션 전기난로형이 있는데, 전기난로 전면에 모닥불이 타는 모양의 빛을 내는 그런 장치를 한것으로 기분만 내는것이다.(전기료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실용성에서, 그리고 우리집 구조면에서 볼때, 난로를 놓기로 결정하고,
맘에드는 나무용 난로를 서울에서 구해다 설치했다 - 철판두께가 5미리는 족히되어 한번달구면 오래간다-

지금까지 이녀석덕에 기름보일러는 아침저녁으로 잠깐동안 목욕기능으로 가동하여 기름값을  절약할수 있어 좋고, 땔나무장만하는일도 운동삼아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힘든일도 아니어서 내겐 좋다.

아침에는 항상 아내보다 먼저 일어나, 장작을 불을지펴 거실 공기가 따뜻해지면 아주 기분좋아 하여, 그일은 매일 내몫이다- 누군 아내를 위해 속옷만 입고베란다에 나가 몸도 얼린다는데..,그렇게라도 해야 곰국끓이는 것을 방지 할수가 있으리란 생각에...곰국 끓인다는 말의 의미를 ..다 아시지요?-

skylife인가 뭔가에서 민방공중파 재전송 문제에 사활을 걸고 추진 한다하여 위성수신장치설비를 미루어 왔는데, 어젠가 방송위원회에서 수도권만 엠비시, 에스비에스,재전송이 허가되고 시골은 앞으로 2년동안은 볼수가 없단다.- 이유는 지역민방이 반대해서-
셑탑박스의 스마트카드에 스크렘불을 걸어서  수도권에 사는 사람만 보게 한단다.

에구..참, 에이 xxx세상,
국민이 낸 세금으로 위성쏘아 난시청 해소 한다 그래놓고선..
시골사는 사람은 케이비에스만 봐라 그런말인데..할말이 너무 많은데...

그런데, 전문싸이트를 검색해봤더니, 스크렘불 걸면 뭐하냐..서울 모모곳에서는 얼마든지스크렘불걸지 않는 셑탑박스를 구할수 있을것이고, 스카이라이프에서는 모른척 할것이고..그렇다는 겁니다.

법을 만드는 사람이나, 규정을 정하는 사람들은 모두 서울에 살고 있으니,

수도권인구집중을 막기 위해 서울에 있는 대학정원 증원을 허용하지않는다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교육부를 대전으로 옮기면 수도권인구가 확 줄건데..,-
기득권자와 힘있는 자 때문에, 국민의 행복추구권과, 보편적 평등권은 안중에도 없고,

그래서 스카인가뭔가의 시청은 포기하고 ,접시안테나에 무궁화위성수신장치 설비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제겐 거금입니다)

억울하면 시골에서 살지말고 또, 안보면 될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