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님이[펌글]

by 노영복 posted Nov 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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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님이 어느 날 어느 화장실에 급한 용무로 방문을 했지요.
볼일을 한참 보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벽에 붙어있었죠.
' 多 不 有 詩 '
무슨 심오한 뜻이 있는 사자성어인 줄 알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해석을 해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었죠.
그래서, 나오는 길에 주인에게 가서 물어보았답니다.
그 주인이 하는 말인즉,
" 영어로 화장실을 W.C라고 하잖유, 발음나는대로 한자로 적은거유 "

때로는 너무 많이 아는게 오히려 손해를 끼칠 수 있고 그렇기에 때로는
세상을 단순하게 보는 것도 새로운 면을 볼수 있고 새로운 인맥도 만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엽기적(?)인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