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조회 수 912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리얼스토리 함 보세요~~!!

영문버젼:So-ju country war story



때는 소주나라 보해임금 13년째인 숙취년, 소주나라 백성들이 베지밀 반,
소주 반을 실천하여 얼큰하게 살고 있던 어느 날...

양주나라 위스키 군단이 각종 알콜 전함을 이끌고
소주나라의 해안을 침략하였다.
위스키군단의 뒤끝 없음에 방심하고 있던 소주군단은 연전연패하니
소주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라...

구소주장군과 참나무통 벌건소주 장군 그리고 청량리 벗었수? 장군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자신있게 전장을 나갔으나...
양주나라의 높은 알콜도수를 앞세운 파상공격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허나 소주나라를 구할 뛰어난 장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진로 장군이었다.
전라좌수사로 있던 진로 장군은 15일 저녁, 경상우수사 막걸리 장군으로부터
'원샷성' 함락 소식을 접한다.

"위스키 병사의 수자가 엄청나고 꼬냑 공수부대의 특공무술이 강하고
브핸디 특전사들이 아무리 병을 잘 따도, 우리 소주나라 병사들이
잘 싸워줄것이다" 라며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진로장군은 두꺼비 전함을 타고 새우깡 대포를 쏘며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니, 적군은 안주와 술잔의 보급이 끊겨 고립되고 말았다.
그러나,
진로장군은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증류주 대신과 맥주 대신의 시기를 받아
모함을 당하게 되고 급기야는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었다.

이때 충직한 삽겹살 선비가 상소를 올려 목숨을 구하였다.
진로장군은 졸병으로 강등되어 삭탈관직 당했으나 얼마 후 관광소주로
백의종군 하였다.

그 후 진로장군은 삼군수군통제사로 올라 전쟁을 승리로 이끄나 전투 도중
적이 던진 병따개에 맞아 소주를 질질 흘리며 이 말을 유언으로 장렬히
전사하게 된다.

"아줌마 여기 소주 한 병 더!!(끄으윽)" 진로장군의 활약으로 소주나라는
간신히 양주나라의 군사들을 물리쳤으니...
보해임금은 진로장군의 악과 깡을 높이 사 "깡장군"이라는 휘호를 하사하였으니 이렇게 하여 깡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조 한 편,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소주병 까고 앉아
오징어가 덜 익어 깊은 시름 할 적에
적진에서 들려오는 시바스리갈 광고는
남의 애를 끓나니...

[지은이 : 소주장군(1???-1???)]

- 작품해설 -
소주나라가 양주나라의 침략을 받아 위기에 빠졌을 때 진로장군이
마지막 결전인 청하대첩을 앞두고 야심한 시각에 홀로 소주 병나발을 불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지정이 잘 나타나 있는 시조이다.




  • ?
    정진 2001.10.25 16:45
    대단히 리얼한 내용입니다. 배꼽 원위치에 갖다 붙여 놓으세요.ㅎㅎㅎㅎㅎ
  • ?
    별빛 2001.10.25 18:06
    초이스님은 비주류인데 혹시 주류아닌가요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 ?
    시리 2001.10.25 21:16
    초이스님...지친 일과를 웃음으로 마무리 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 피아골에서 생긴일

    Date2001.11.02 By임향만 Views1139
    Read More
  2. [re] 피아골만큼은 못해도...

    Date2001.11.05 By들풀처럼... Views808
    Read More
  3. '소주나라 전쟁'이라나?

    Date2001.10.25 By초이스 Views912
    Read More
  4. 동생을 보내고...

    Date2001.10.25 By임향만 Views777
    Read More
  5.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첫 날부터...

    Date2001.10.22 By들풀처럼... Views1114
    Read More
  6. 순미님 에애또 작은 코 다친 사연!!! 이런거 또 없능교???

    Date2001.10.18 By아리랑 Views936
    Read More
  7. 큰 코 다친 사연.

    Date2001.10.16 By모순미 Views1564
    Read More
  8. 돈 아까운 영화... 그럼에도...

    Date2001.10.16 By宋梅 Views821
    Read More
  9. 부부싸움을 하지 맙시다.

    Date2001.10.15 By김성현 Views975
    Read More
  10. 술기운에....

    Date2001.10.13 By시리 Views961
    Read More
  11. 빨치산 추억을.....

    Date2001.10.12 By정진 Views723
    Read More
  12. 일부 글을 옮겼습니다.

    Date2001.10.11 By宋梅 Views798
    Read More
  13. 어라!!! 내 자동문이 고장났나?

    Date2001.10.10 By권순열 Views1076
    Read More
  14. 시골생활의 시작..

    Date2001.10.09 By임향만 Views665
    Read More
  15. 이 가을을..

    Date2001.09.29 By임향만 Views783
    Read More
  16.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이 이리 힘든줄 알았다‘m...

    Date2001.09.28 By들풀처럼... Views1142
    Read More
  17. 오랜만에 찾아 본 춘란 매장은...

    Date2001.09.18 By들풀처럼... Views1206
    Read More
  18.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Date2001.09.15 By권순열 Views688
    Read More
  19. 요즘의 하늘

    Date2001.09.12 By宋梅 Views748
    Read More
  20. 덕분에 잘 치루었습니다..지금 여행중.

    Date2001.09.09 By권순열 Views7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27 Next
/ 2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