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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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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여행이야기를 끄집어 낸김에... 한술 더떠서...

여행을 꿈꾼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고등학교때 김찬삼세계일주라는 책을 읽고 처음 세계여행에 대해서 꿈을 꾸기 시작했었다. 그후로도 수없이 많을 여행기와 탐험기를 읽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역시 김찬삼씨...
그다음으로는 탐험가이자 여행가로 결국 산에서 실종된 일본인 우에무라 나오미의 "안나여 저게 코흐츠뷰의 불빛이다."라는 책이다. 전무후무하게도 개썰매로 북극을 횡단한 황당무게한 사람 이야기였다.
강석경씨의 인도기행도 몇번 읽었고(솔직히 당시의 기준으로는 대담한 여자이기는 하지만 여행론에는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당시 학생이던 박경우씨의 배낭족이라는 책이 국내에서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졌었고
인도철학에 심취해서 미친사람처럼 히말라야를 구도자처럼 떠도는 임현담씨(그는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이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의
"그래서 나는 히말라야에 빠졌다","히말라야의 순례자"
최근에는 한비야라는 대담한 여자의 "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
노정열이라는 인텔리개그맨의 "혜초스님 저희 왔어요"(사실 여행중에서도 가장 무식한 여행이지만 나름대로 의미는 있었던 것같다.)
등이 기억에 남는다.

얼마전에는 한동안 실크로드와 중국오지에 관한 책을 주로 읽었다.
물론 아직도 왕성하게 여행을 하고 있는 김찬삼씨의 "실크로드를 건너 히말라야를 넘다"와 " 황허의 물은 천상에서 흐르고"가 도화선이었지만...
도춘길이라는 모학교 선생님의 "혼자 가는 실크로드"
이지상씨의 "길 없는 길 실크로드 "
자칭 시인이라는 박찬씨의 "우는 낙타의 푸른 눈썹을 보았는가 "
(사실 겉멋만 잔뜩부렸지 내용은 좀 부실하다.)
등등을 탐독했었다.

물론 그외에도 제목이나 작가가 가물가물한 기행문들을 수도 없이 많이 읽었었다. 가끔은 한번 훌훌 벗어버리고 떠나고 싶지만 현실은 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결국 책을 읽으면서 실행가능성이 전혀 없는 계획만 잔뜩 세우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해야하지만...

어쩌다 한번 출장이나 학회참석명목으로 외국에 나갈 일이 있으면 일정을 꼬아서 멋을 부려보지만 항상 시간에
  • ?
    임향만 2001.04.24 05:21
    저도 일본하면 아끼하바라 던가 하여간 일본속의 한국 ..그렇더군요 다만 그들의 유땅(U-turn)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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