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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12.08 10:02

<b>사랑일기 </b>

조회 수 1150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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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일기

   새벽공기를 가르며 나르는
   새들의 날개죽지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둑위에
   광장을 차고 오르는
   비들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속을 달려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나그네의 저 지친어깨위에
   시장어귀에 엄마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위에
   공원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위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수없이 밟고 지나는 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오지않는 아름다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밤차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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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그리안 2001.12.08 10:07
    어느 가수의 음률이 귓가에 맴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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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림 2001.12.08 10:17
    아름다운 새소리로(지금 우리집 카나리아도 울고,아니 노래부르고 있습니다)시작하는 이 노래,참 좋아하지요 노랫말도 너무 좋고...지금 볼륨을 높혀 듣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해야겠죠?
  • ?
    난그리안 2001.12.08 10:28
    음악이 같이 나오는거 엿나요??? 스피커 고장중이라서 음악을 몬 듣고 잇어요.... 에고 아까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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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12.08 10:42
    [사랑해요라고 쓴다.] 이 귀절을 나는 [사랑해요 라고 품바~]만 알고 있었는데......, 나는 취임새를 왜? 품바로 했는지 라는 의아해 했었지만 내게는 하나도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 음~, 쓴다 였군요~! 그래서 문자라는 것도 소리와 매 한가지로 소중한 것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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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문동 2001.12.08 11:14
    눈꺼풀은 천근만근이고 머리는 띵한데, 이 노래 들으니 정신이 맑아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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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12.08 11:19
    오랜만입니다. 근데, 왠 거짓말 ? 생전 거짓말 한번 하지 않을 님이~~?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라니요~~! 혹, 머리가 띵하여~? 요즘도 목포에 가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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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 2001.12.08 11:34
    들풀처럼님...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사랑해요 부라보 품바" 그리 들렸습니다.. 그래서 참 가사 도 웃긴다... 했었는데.. 아침에 듣는 새소리는 상쾌하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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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파 2001.12.08 15:51
    아무도 없는 난향방에서 편안히 ...사랑해요 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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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naney47 2001.12.08 16:23
    누굴 기다리다 이곳에 들어와 들어본 좋은 음악에 송매님께 감사드립니다.항상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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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 2001.12.08 18:27
    사랑해요 라고 쓴다....좋은 내용입니다. 음악도..가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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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동주 2001.12.08 22:24
    통기타로 모든 음악이 통했던 시절... 낭만과 정서가 있었죠.
  • ?
    권순열(鳴巖) 2001.12.09 23:56
    오랫만에 신선한 노래를 들어봅니다.. 그 시절에 유행했던 노래는 그 당시 저를 추억의 나락으로 떨어 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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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 2001.12.10 10:16
    읽으면서 어느샌가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구요...언제들어도 언제 읊조려봐도 신선한 노랩니다...사랑하고픈 마음이 마구 드는....
  • ?
    김종호 2001.12.11 19:47
    송매님 노래를 다배우기도전에 외음악을 껏데요? 좋은 노래좀 배우게 그냥두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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