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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07.19 16:52

蓮일병 구하기...

조회 수 1381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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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작년 겨울 간이 인큐베이터로 활용하던 어항에 물을 붓고 연꽃을 하나 사다 넣었습니다. 빛이 좀 부족한 것같아서 쿨빔도 하나 달고...

어느날 우렁이가 보이길래 내심 좋아했었습니다.
뭐가 되었든지 잘만 자라다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렁이가 좀 커서 엄지손가락만씩 해지니까 잎도 무성하고 꽃대도 오르던 연잎에 구멍이 숭숭나더니 급기야는 줄기하고 꽃대까지 숭덩숭덩 떨어져버리더군요.
생각같아서는 비오킬 한병을 팍부어서 우렁이를 순식간에 박멸해버리고 싶지만 이미 우렁이말고도 열대어까지 잘 자라고 있으니.... 우짭니까???
하는 수없이 아침 저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우렁이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좀 크기라도 하면 잡아서 된장국에라도 넣으련만...
눈에도 잘 안띄이는 조그만 새끼우렁이가 마치 깍지벌레처럼 잎에 달라붙어서 자라더군요. 아침마다 저녁마다 연잎을 조심스레 더듬어서 꺼칠꺼칠한 부분만 있으면 뜯어내는 중입니다.
우렁이사냥 일주일 정도 지나니 다시 새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새잎이 나오면 수면까지 채 올라오기도 전에 숭숭~~

사무실에서 연꽃구경하기 디게 어렵군요.

김순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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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07.19 16:59
    고 연일병, 상당히고참 일병이고만요 ~! 작대기 두게가 휘~~휘어지도록 상병을 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내, 훈련마치고 부대전입 직전 대기병 막사에 나이 사십이 넘었다는 사고병 꼴통 이병이 생각남은 어인 연율까 ~!
  • ?
    권순열 2001.07.20 03:43
    아구구 이끼에 매달린 달팽이와 씨름하는 저나 들풀처럼님이나 막삼막하네요..그래도 들풀처럼님이 좀 나으실려나? 잠시나마 손이 시원(?)하시쟎아요..아뭏든 열심히 잡아서 따로 키워보심이 어떨런지요..하하하 국거리를 제대로 장만하시겠네요..
  • ?
    권순열 2001.07.20 03:45
    아구 실수 들풀처럼님이 아니시구 宋梅님이시네요..죄송합니다..들풀처럼님..괜히 손담그게 해서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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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07.20 09:19
    어째, 새벽녘에 손이 차더라 했는데, 님이 담갔군요 ~! 핫, 하~~
  • ?
    김근한 2001.07.20 12:41
    연만 보면 딸아이의 복수혈전이 생각나네요-.-;;; 지는 안이뻐하고 난만보니 맨날 베란다 나와서 얼마나 쪼물딱 해놨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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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블루 2001.07.20 14:33
    송매님...수고하셨습니다...연일병구하시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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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07.20 15:25
    후~ 훗, 우리 집사람은 두메풀밭에서 사온 수련 세 주를 흙탕물이 더럽다 하여 밖에다 훽~~하고 버렸답니다. 큰 수련을 다로 분리하면서 수반에 물이 흙투성일 때 하필 본 모양입니다.
  • ?
    김근한 2001.07.20 19:13
    앗! 이제 봤는데 송매님 수련옆에 풀떼기는 뭐예여? / 이정도면 수족관이면 수중식충이도 키워도 좋을듯 한데요...
  • ?
    짠물 2001.07.20 21:29
    배추잎을 한장 넣어 보세요. 그럼 연잎은 다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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