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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05.30 18:04

산목련화입니다.

조회 수 1264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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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에 가서 고생만 실컷 했다 했는데, 실은 John것도 있었답니다.
뱀사골엘 갔었지요 ~!   바위를 휘돌아 칠 때 마다  하얀 포말과 함께
내지른 콸콸거리는 물소리와 沼와 폭포를 연상하고 갔었는데,   가믐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간 뒤 였습니다.

   온 몸에 흐르는 땀방울을 젓치고 내 앞으로 불쑥 찾아온 꽃이 이 꽃입니다.
첨엔 이름을 몰라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다 그 향에 다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한참 올라 가자[ 함박꽃(산목련) ]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던데,
함박꽃은 결코 아니고, 산목련이라는 속명이 오히려 어울리는 이름이
었습니다.

   등산로에 핀 꽃들은 우리 인간들이 다~~~~~ 홰손하여 보기가 안타
까웠으나, 계곡에 핀 꽃은  그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수수한 향까지...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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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1.05.30 18:18
    뱀사골을 학창시절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당시에는 교통편이 나빠서 남원에서 버스 갈아타고 운봉, 인월, 산내 거쳐서 반선까지 가면 해가지고는 했었는데... 당시에는 물을 얼마나 많이 건넜던지... 아예 발벗고... 몇년전에 가보니까 다리가 다 놓여있더군요. 물은 예전처럼 맑아서 좋았습니다. 함박꽃사진보다 뱀사골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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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미 2001.05.30 18:21
    어! 송매님은 수필이 써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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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1.05.30 18:33
    다른사람도 써집니다 길게 쓰게 바꿨습니다...흐흐 함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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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미 2001.05.30 18:36
    수....필. 네. 역시 저도 수필이 써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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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윤 2001.05.30 19:12
    수필이라 하면은... 거 혹시 물로 만든 붓을 얘기함인지요 ~! 좋습니다. 물로 쓰니 얼마나 자유자재로 써지겠습니까 ~! 그래서 수필가라는 사람들은 글을 참 잘 쓴것 같습니다. 헌데 이 가뭄에 물이 있을랑까~~? 그 물있으면 나는 우선하여 한해지구로 보내려 합니다. 6월이면 늘 장마가 오던데, 나는 그때나 봐서 물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그ㄸ때는 쓴게 아니라 단 것이길 바라면서.... 에~~~춰~~어~~! 왠~썰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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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 2001.05.30 19:25
    오래전에 저도 배사골에 무단입산자 단속하러 여러번 갔었는데 그때 산에 들어가겠다고 때쓰던 사람이 혹시 송매님(?). 뱀사골 가본지도 10여년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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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윤 2001.05.30 19:30
    실은 노고단에서 정상을 가고 싶어 죽었다 살아났습니다. 다~~~ 버려 놨어요 ~! 끌끌끌... (혀 차는 소리임) 정상까지 무지한 사람들이 목제로 게단을 설치 해 놓고...쯧 쯧 쯧... 오솔길님 그나 저나 나는 아직까지 광릉 수목원을 구경도 못햇습니다. 가고 싶어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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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미 2001.05.30 19:32
    9년 전이던가요. 야학수업중 수필을 공부하는데, 도형이라고 커다랗던 녀석이 수업시간에 멍하니 쳐다봐요. 왜? 했더니 "선생님! 그럼 대체 어디로 흘러 가는데요?" 하고 질문하는 겁니다. 졸다가 궁금했던건지...멍하니 그애를 바라보며 웄었던 기억이 있는데 벌써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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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윤 2001.05.30 19:43
    도형인 이미 철학자였는지 모릅니다. 참~! 요즘 못된 대학에서 철학과를 아예 뽑아 버린다 던데... 학문의 기본이라는 거창함을 써 먹지 않더라도... 그저 돈되는 것만이 최고라 하니 이것도 갱제 논리인지... 수필집은 읽기가 편하여 좋습디다. 근자엔 ㅅ히집이 더 좋습니다. 그 첫째 이윤, 문장이 짧고, 볼륨이 작고, 도 \3500~8,000이면 한권을 사는데 나이 들수록 그 속에 든 뜻에 고개만 끄덕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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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 2001.05.30 19:53
    들풀님. 수목원에서 모레까지 야생화 전시회도 하는데 시간내서 놀러 오세요.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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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미 2001.05.30 19:57
    들풀님. 이어령의 흙바람속에 던가요. 그것도 재미집니다. 저는 요즘 김훈의 칼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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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호 2001.05.31 22:02
    들풀님 벌도 하시는것같은데 바쁘게 사십니다.보기좋으시네요.저도 이루어 놓은것은 없어도 바쁘게 살아왔는데 요즘 이렇게 지내고있으니 좀이쑤셔 갑갑합니다.멀리 좀가서 쉬엇다 오고싶은데도 이노무 난초땜에.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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