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딴동네 야그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방송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옆마을 닭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네요.
혹씨나 하는 마음에 지도를 검색해보니 직선거리로 2.5Km밖에 안떨어져있군요.
반경 3IKm이내는 살처분한다는데...
지난 가을부터 종란사서 부화시켜 하우스에서 키우던 닭들이 한두달만 있으면 알을 낳을 만큼 컸는데...
씁쓸하네요.
아침에 이장이 마을 방송을 합니다.
" 닭이나 오리를 한마리라도 키우는 농가는 반드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유기농 유정란을 먹고 살아볼까하고 몇달 키웠는데...
AI가 남의 일만은 아니네요.
일년동안의 수고가 허망하시겠습니다.
조금 지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야겠네요.
AI가 큰 농장들만 해당되는게 아니가 보군요.
이쁘게 키운 닭들이 많이 서운하겠습니다.
자연의 재해라 생각하시고,
내년을 기대해 보시기바람니다.
농사란 70%가 자연이..
나머지 30%는 인력이지요.
살처분 한다는 핑게김에 도리탕 ,백숙 , 등등을......
부화기도 장만하시고 작심 하셨는데 어찌 시작 하자마자 이런 천재지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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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거시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