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농사꾼 그리고 취미가의 한계가 분명...

by 宋梅 posted Apr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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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i Wrote :
>많은 것을 시사하는 추적60분임다요,,
>
누구를 고발하거나 피해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들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부귀란농장이라고 해서 그냥 대충 그런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었습니다.
돌아나오는 길이 새롭더군요.
분명히 갈때 그길로 나왔는데도...하하

농사꾼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확실한 개념을 잡았습니다.
향후 역할분담이 어떻게 되어야 이상적인가....하는...
상인은 판매에 주력하고
농사꾼은 농사일에만 신경쓰고
취미가, 소위 애란인은 즐기면 됩니다.

그동안 그 역할분담의 한계가 불분명한 바람에
상인도 농사짓느라 바쁘고
농사꾼은 판매하느라 다른 일을 못하고
애란인도 그틈에 끼어서 어떤게 많이 남을까 궁리만하고 있고...쩝

시셋말로 장사꾼은 마누라하고 부모자식빼고는 다 팔아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배양하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 장사꾼으로서는 실패한 사람인 셈입니다.
반면 어떻게든 팔아먹을 궁리만 하고 있으면 농사꾼도 아닙니다.

그양반은 판매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고 또 별로 신경도 쓰지 않더군요.
그냥 촉수만 늘리느라고...허허
그동안 상인과 애란인의 이분법으로 구분하라고 한다면 애란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풍란을(밥대신 삶아먹어도 평생 다 해결 못할만큼...) 취미로
배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셈이지요.
그래서 농사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김순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