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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04.02 09:48

멋진 곳이 생겼군요

조회 수 1660 추천 수 0 댓글 0
얼마전 송매님 메일주소가 lct가 아닌 orchidexpo로 되어 있어
이상하다~ 뭘까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봤더니 우와!!!

축하드리구요, 훌륭한 싸이트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자주 놀러 올께요

권정숙 올림

추신: 광릉요강꽃 안지워도 되요 (^-^) 야릇하게 생겼죠?
        차선생님이 최근에 찍은 야생화사진이 저의 주문(?)에
        의한거라 그러시는 거예요.


춘란으로 시작해서 춘란, 풍란에 동양란과 몇몇 야생화를 짬뽕으로 같이 기르고 있으며,
풍빠에선 그저 조용히 살던 제가 달랑 7분 뿐인, 그것도 거의 이름도 없이 여기저기서
날라 들어온 우리집 석곡을 들고 이벤트에 참여씩이나 하게 된 것은 오로지
상품(특히 흑단받침..)에 눈이 멀어서임을 먼저 고백합니다. ^^;;

우리집 석곡이야기

무명셋, 유명넷...



자생석곡, 촉홍금
우리집에 첨 들어온 석곡은 이름도 성도 출신지도 모르는 이땅의 자생석곡입니다.
2001년 4월1일, 고양에 있는 양란농장에 분갈이 자원봉사를 갔었습니다. 그때 같이 갔던 분이 자생석곡이라며 작고 볼품없는 풀떼기를 건네 주었습니다. 석곡이란것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화려한 양란들을 실컷 보고 난 후이니 제눈엔 보잘것 없어 보였지만 자생이란 말에... 이땅의 어딘가가 고향이란 말에 우리집 풍란들과 동일하게 대접받으며 살게 되었습니다. 자생이긴 하지만 출생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니 계속 혈연, 지연 다 떠나 무명씨로 남아 있을겁니다. 새하얀 꽃이 상큼한 향과 더불어 피는데 올핸 하나도 안피네요. T.T



촉홍금 꽃 그로부터 열흘 후 같은 난동호회에 계신 분으로부터 촉홍금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름도 생소했지만, 진한 갈색 줄기가 말라 비틀어진 것이 살것 같아 보이지 않았고 더구나 거기서 꽃이 핀다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은 해마다 연분홍을 살짝 머금은 흰색꽃이 피어 향을 발해주며, 진분홍의 이쁜 아기들을 감상하는 기쁨도 줍니다.
올해도 젤 먼저 꽃이 피었네요.





소대, 자생석곡 2001년 4월 22일, 드디어 농장출신의 소대가 우리집에 들어왔습니다.
용인소재 모 농장 출신인데 물론 제가 직접 간 것이 아니고 방문했던 분들이 선물이라며 얻어온 것을 얻은(?)것입니다.
그땐 넘넘 작았는데... 지금도 작습니다. ^^; 소대가 원래 이리 작은종인지...요?? ^^  
햇빛 따뜻했던 민속촌 앞 모임이 소대를 볼때마다 생각납니다.

그해 12월 또다른 무명씨를 만났습니다. 이번엔 좀 색다른 무명씨입니다.
처음 주인이 색화가 피는 것을 보고 구했답니다. 산속 절벽 바위틈에서... ^^;  
첨엔 다 한마디씩의 난쟁이들이던 것이 이젠 키도 좀 크고 식구도 불어났지만 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내년엔 꼭 색화가 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색 줄기에서 색화가 필런지...
꽃이 피면 그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여줄 겁니다.


금룡, 紫燕妃 2002년 6월 16일 과천소재 모난원 방문... 사장님께서 "금룡 없지요?" 하시면서 건네주셔서... 이러시면 안~~되요되요되요... 이하 생략입니다. 이날 짠물님을 첨 만났습니다. ^^;  작년봄에 새촉이 안올라오길래 궁금해서 헤쳐보다 올라오던 신아가 그만 똑~ 하고 부러졌습니다. T.T







O도 자생석곡 2002년 11월 사연있는 무명씨를 또 만났습니다. 따뜻한 남쪽의 O도 출신... 어느 누군가에 의해 채취되어... 보호기관에서 보호되어지다가... 여차저차하여 제게로 왔습니다. 첨 볼땐 색화가 피리라고 기대했지만 하얀꽃을 가득 피웁니다. 언젠가는 O도로 돌아갈 겁니다.

이 후론 날라 들어온 석곡이 없습니다. 인기가 떨어졌다는 증거입니다. ^^;  





마지막으로 온 자연비(紫燕妃)..
지금껏은 무덤덤한 제게 그냥그냥 온것들이지만 이건 제가 떼(?)를 써서 얻낸 것입니다.
분홍빛 고운 꽃을 피우는 자생석곡... 그 꽃색에 반해서... 일년에 두번씩 안부묻고...
"제 자연비 잘 있지요??" 후후... 미리 자리 마련해 놓고... 올 3월에 건네 받았습니다.
내년엔 우리집 베란다에서도 분홍빛 꽃이 필거랍니다. ^^


요즘은 그리 탐나는 풍란도 없고 (분홍 발톱가진 한가지만 빼고요. ^^;;) 지금 있는 7분 석곡에...
언젠가 홍외에 반해서 한분 쯤 있었으면 했던 만월이나 구해 한분한분 정성 쏟으며 기르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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