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앞두고........................................

by 월곡 posted Dec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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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직장생활을 하고 지금까지는 어딘가에 소속되어있었는데 이제 퇴직하면 자유인이 되는건가 봅니다.
이달 마지막 주에는 3주간 요양과정에 들어가기로 되어있어서 이번주가 사실상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종을 치는 주가 됩니다.
오늘부터 책상 정리하고 컴에 저장된 것중 필요한 자료들을 카피하고 빠이빠이 인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투병을 하면서도 별 어려움 없이 정년까지 채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당분간은 집에서 쉬다가 좀 따뜻해지면 어디 경치좋고 공기 좋은 곳에 가서 살아보려고 합니다.
태안-보령에서 고창-영광까지 경치 좋고, 난이 자생하는 지역에 저렴한 원룸이나 작은 아파트를 구해보려고 하는데
혹시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단, 적응 훈련을 해보고 건강이 회복되고 그 곳에 정이 들면 정착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 건강은 자연치유를 한 이후에 채식위주의 식사,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기도 등으로 관리를 하고 있으며
퇴직 후에는 깨끗한 공기와 산의 치유력의 도움을 추가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과식과 간식을 하지 않고 기름진 걸 먹지 않고 운동량을 늘이니까 체중이 10년 전 쯤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은 좀 과체중이지만 비만 상태는 벗어나서 몸이 한결 가볍고 컨디션도 아주 좋습니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한 탈모도 거의 멈추었고, 피부 색도 많이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1-2년만 유지를 잘 하면 완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겠지만요..


연말 연시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아래 사진은 울 회사 산책로에 있는 단풍나무에 11월말에야 단풍이 든 모습입니다.

 

100_1920.JPG